사람을 끌어당기는 성령의 역사와 회개

 이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마 3:5)

 세례 요한이 성령 충만해서 선포하는 회개의 메시지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깊은 감동을 일으켰습니다. 세례 요한의 말씀을 들을 때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고 통회하고 자복하고 회개하고 부르짖는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성령의 끌어당기는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교회도 성령께서 끌어당겨 주셔야 성장합니다. 오늘날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우리를 끌어당기는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야 부흥하고 성장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모이는 것도, 설교에 은혜를 받는 것도 성령의 역사입니다. 성령의 끄는 것이 있어야 됩니다. 매력이 있어야 됩니다. 유대광야에 사람들이 많이 모인 것은 세례요한이 성령충만해서 말씀을 증거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회당에서 설교하실 때 사람들의 반응이 어떠했습니까? 모두 다 예수님을 쳐다보고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이 젖과 꿀이 흐르는 것처럼 너무나 달기 때문에 입을 쩍 벌리고 눈을 돌리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은혜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있어야 죄를 회개합니다. 성령이 오시면 우리가 지은 죄악이 다 드러나기 때문에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게 됩니다. 캄캄할 때에는 더러운 것을 모르고 그 속에서 삽니다. 그러나 커튼을 제쳐 밝은 빛이 들어오면 더러운 것들이 보이므로 소제하기 시작합니다. 회개가 소제입니다. 옛날에는 죄가 죄인 줄 모르고 살았는데 성령님 오셔서 비취니까 자신의 죄를 깨닫고 통회하고 자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 살면서 죄를 짓지 않은 의인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애통하고 회개하여 죄를 씻어내야 합니다.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마 3:8)

 세례 요한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에게 하나님의 임박한 진노를 피하려면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말했습니다. 회개했으면 생각도 달라지고 감정도 달라지고 행동도 변화 받으라는 말입니다. 형식적인 의식이나 위선적인 종교 행위로는 결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수 없습니다. 오직 죄악 된 생각과 감정과 행동을 버리고 변화된 삶을 사는 것이야말로 회개의 열매를 맺는 것이고, 그러한 사람만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것입니다.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마 3:9)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께 택함 받고 언약을 받은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에 구원받는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태어나 언약의 상징인 할례만 받으면 세속적으로 살면서 죄짓고 회개하지 않아도 구원을 받는다고 믿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이와같은 잘못된 유대인들의 자부심을 지적하며 구원은 혈통으로 받는 것이 아님을 선언했습니다. 종교 의식이나 혈통은 구원받는 조건이 못됩니다. 개인적으로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서 거듭나야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 일 대 일로 만나 자신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믿고 변화를 받는 역사가 있어야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영산강해는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에서 요약 발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