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방송선교회 레바논 케이블과 계약 체결 
아랍어로 더빙, 50개국 시청가능

 복음의 불모지 중동에서도 조용기 목사의 설교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세계방송선교회(회장 이한용 장로)는 레바논 3대 케이블 중 하나인 스피릿 채널과 조용기 목사의 설교방송 계약을 체결, 6년 동안 추진해온 중동지역 방송선교에 결실을 맺었다. 아랍어로 더빙된 조용기 목사의 주일설교와 해외성회 내용을 담은 ‘월드미션 투데이’는 1월 1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하루에 4차례 방송된다. 이번 계약 성사로 중동지역은 물론 아프리카와 동유럽, 중앙아시아 등 50개국에서도 방송 시청이 가능해져 세계 복음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레바논 베이루트 침례교회(담임 사이드 딥 목사)를 방문한 선교회 명예회장 이창열 장로와 부회장 김태천 장로는 사이드 딥(said dib) 목사를 중동방송 지부장으로 임명했다. 
  사이드 딥 목사는 “요즘 반미감정이 짙어지면서 미국이나 유럽의 선교활동은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이 때 한국의 역할이 아주 크고 중요하다”면서 “중동지역 복음화를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조용기 목사의 성회가 열리는 것이 이곳 성도들의 큰 바람”이라며 “2년동안 레바논의 기독교와 그리스정교회, 가톨릭이 연합해 매일 기도하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열 장로는 “중동지역에서도 조용기 목사님의 명성과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잘 알려져 있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밝혔다.
 미얀마와 인도, 태국과 라오스, 캄보디아, 중국 등 선교활동이 어려운 나라를 중심으로 조용기 목사의 설교를 방영하고 있는 세계방송선교회는 앞으로 중남미를 대상으로 스페인어 방송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