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연 성도(양천대교구)

 칠순을 맞은 김귀연 성도는 우리교회 김주연 권사의 인도로 교회를 찾게 되었다. 김 성도는 ‘마음이 평안해질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안고 교회에 왔다. 하지만 지금껏 유교적 관습에 얽매여 있던 김 성도에게 지속적인 교회출석은 크나큰 시험이었다.
 힘든 세월을 보내 온 그녀는 많은 지병들이 있었다. 특히 울화병과 심장병은 김 성도에게는 평생을 함께한 짐이었다. 그런데 예배를 드릴수록 그녀는 마음에 평안을 찾기 시작했다. 병도 차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김 성도는 “살면서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는 외로움과 서러움이 울화병에 원인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언제나 나를 지켜봐주시고 도와주신다는 말에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 성도는 “나를 구원하주시고 축복해주신 하나님이 나를 통해 가족들을 축복해주시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전도의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김 성도는 때때로 낯선 교회환경이 힘들게 다가올 때도 있다고 했다. 예를 들어 기도시간에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몰라 당황한 적이 있다고 김 성도는 고백했다. 
 하지만 “지금 하나님의 사랑에 푹 빠진 상태이기 때문에 열심히 교회 출석하고 신앙생활에 매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