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한기총 등 ‘이재민 구호 공동모금 캠페인’ 전개 
해비타트 1억원 지원금과 봉사단 파송 예정

 국민일보와 한국교회가 필리핀 산사태 구호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민일보(사장 노승숙 장로)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종순 목사, 이하 한기총), 기아대책(회장 정정섭 장로)은 지난 22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필리핀 산사태 난민 돕기 공동모금 캠페인’ 협약식을 갖고, 필리핀 레이테섬 지역 산사태 피해 유족과 이재민 구호를 위한 모금 운동을 진행한다.
 또 한국해비타트(이사장 정근모 장로)는 1억원 상당의 지원금과 함께 자원봉사단을 보내 집을 지어주기로 했다.
 한기총 박종순 목사는 “이번 필리핀의 산사태는 밀려 내려온 토사에 의해 아직도 마을 전체가 뒤덮여 있고 주변 11개 마을에도 추가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현재진행형 재난이다”며 “한국전쟁 때 파병해 우리를 지켜준 필리핀 국민들의 희생과 도움을 한국 교회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기총은 이미 필리핀 산사태 직후 임원회를 열어 사회위원회 주관으로 산사태 피해민 긴급지원사업을 전개하기로 결의하고, 회원교단·단체와 한기총 임·역원 및 전국 주요 교회에 긴급지원 협조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정근모 회장은 “불행은 어느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며 “우리를 돕고 사랑했던 이웃 형제들을 위해 사랑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단장 조현삼 목사는 2만 달러를 들고 구호팀과 함께 현장으로 출발했다. 그는 “한국 교회에서 흘려보낸 사랑이 닿는 곳마다 필리핀이 되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도 봉사단에 구호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의료선교단체 누가선교회(회장 이효계 장로)는 현지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대로 의료진을 중심으로 한 구호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한국교회의 많은 선교사들이 파송된 필리핀  레이테섬에서 발생한 산사태 이재민 구호와 피해복구를 위해 5만 한국 교회와 1200만 기독인들의 기도와 사랑의 손길이 더욱 더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