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이란 구성원들이 조직의 목표를 향해 자발적으로 움직이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영향력을 말한다. 자발적인 동기부여만 된다면 개인과 조직은 놀라운 생산성을 발휘하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동기부여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다. 두려움에 의한 동기부여, 보상에 의한 동기부여, 태도변화에 의한 자발적인 동기부여가 바로 그것이다.

 두려움이나 보상에 의한 동기부여 방법은 그 효과가 단기적이고 제한적이다. 반면에 태도변화를 통해 자발적으로 동기부여가 되면 그 성과는 예측불허이다. 그러므로 최상의 리더십은 자발적인 동기부여를 유발하는 것이다. 어떻게 사람들을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을까.

 독실한 크리스천인 유한킴벌리의 문국현 사장은 발상을 전환하여 우리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 뉴패러다임 운동으로 유명하다. 그는 IMF 외환위기 때 경기위축과 노사관계 불안으로 회사가 어려워지자 종업원을 해고하는 쉬운 방법을 택하지 않았다. 대신에 일자리를 공유하면서 학습조직을 만들었다. 노조의 요구로 생산직 근로자에 대해 4조 2교대제를 도입하여 4일 동안 일하고 4일 동안 쉬게 하는 제도를 채택했다. 쉬는 동안에 학습할 기회를 주었고 회사가 그 비용을 부담하도록 했다. 근로자들에게 1년에 200시간의 선택적인 교육을 시킴으로써 평화적인 노사관계가 정착되고 제안제도가 활성화되었다. 그 결과 유아, 여성, 가정용품 등 8개 사업 분야 모두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학생들이 가장 들어가고 싶은 회사가 되었다. 유한킴벌리의 성공사례는 미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두려움이나 보상에 의한 동기부여방식은 최소화하자. 대신에 태도변화에 의한 자발적인 동기부여 방법을 최우선 과제로 삼도록 노력하자. 이렇게 할 때 ‘사람이 경쟁력’이라는 지식사회의 기본이 튼튼해지는 것이다. 나아가 가장 견고한 자발적인 동기부여 방법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 칭찬받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닐까. 자발적인 동기부여가 요원의 불길처럼 타오르도록 좋은 태도를 갖도록 노력하자.

양병무(한국인간개발연구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