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선교회 농촌교회에 컴퓨터 기증 
인터넷 환경 만들어 줘 교회 전도문 활짝
              
 “지난 2월 1일 정보통신선교회 귀한 분들이 오셔서 컴퓨터 4대를 설치해 주시고 인터넷까지 할 수 있도록 하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중략) 이것을 가지고 기도하면서 영혼구원에 노력하겠습니다. 저희는 갚을 길 없지만 하나님께 정보통신선교회의 사역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더욱 성장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오지 전북 순창군 쌍치면 종곡리에 위치한 방산교회(담임 서종철 목사)가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정보통신선교회(회장 조연평 장로)가 기증한 컴퓨터를 통해 복음전파에 도움을 얻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이 담긴 이메일을 선교회에 보내왔다.

 지난 2002년 이 교회에 부임한 서종철 목사는 마을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어린이 공부방과 컴퓨터교실을 개설했다. 그러나 교육을 희망하는 주민에 비해 컴퓨터의 수량이 턱없이 부족해 수업 진행히 원할하지 못했다.

 백방으로 도움의 손길을 찾던 서 목사는 인터넷을 검색하다 우연히 ‘홀리넷’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지원을 호소하는 한 통의 이메일을 정보통신선교회로 보냈다. 

 이메일에는 “수년동안 교회에 단 한 번도 안나오시던 분들이 노인대학과 주부 컴퓨터교실 개설 이야기를 꺼냈을 때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개강날짜는 임박해오는데 컴퓨터 대수가 모자라 막막하다”며 “컴퓨터는 한글과 인터넷 교육을 할 수 있을 정도만 되면 된다. 후원해주시면 주님의 사역을 감당하는데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다.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을 나눠달라”고 쓰여있었다.

 서 목사의 이메일을 본 정보통신선교회는 회의를 거쳐 방산교회를 돕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지난 2월 1일 회장단과 청년 2명이 함께 이 교회를 방문했다. 선교회는 컴퓨터 기증은 물론 주민들이 인터넷을 손쉽게 할수 있도록 모든 환경을 정리해 주었다. 여러 명이 인터넷을 동시에 접속하는데 무리가 없게끔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선교회는 얼마 전 서 목사로부터 “정보통신선교회가 보여준 사랑에 대해 감사하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기증하신 컴퓨터를 포함해) 오늘 컴퓨터 7대로 컴퓨터 수업을 하였습니다. 마을 할머니들께서 이제는 옛날처럼 앉아서 한참을 기다리시지 않고 컴퓨터 한 대에 한 분씩 앉으셔서 수업을 들으시며 너무 좋다고들 하십니다”

 선교회장 조연평 장로는 “열악한 환경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목사님을 돕는데 회원들이 마음을 합치게 되어기쁘다”며 “우리의 헌신이 하나님께 더 큰 영광을 드리게 되어 감사할 뿐”이리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