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느니라
마태복음 12장 48절에 보면 주님께서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쫒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고 말씀하신 기록이 있다. 이 말씀을 하신 배경을 살펴보면 회당에서 말씀을 선포하시는 중에 귀신들려 벙어리된 자를 고쳐주셨다. 그러나 이러한 치유사역을 하나님의 권능의 역사가 아닌 귀신의 역사라고 비방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때 이들을 향하여 치유의 역사란 ‘4차원의 영적세력인 귀신들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쫒아내므로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는 것’이라고 선포하셨다.
우리는 여기서 주님이 왜 그렇게 끈질기도록 치유의 사역을 행하셨는지를 알 수 있다. 주님의 치유사역이란 이 땅에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는 악한 영들의 세력을 쫒아 내버리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므로 회복되게 하는 것이다. 때문에 주님의 치유사역을 보면 많은 경우 질병과 귀신들을 꾸짖어 쫒아내시는 사역을 먼저 하신 것을 볼 수 있다.
첫째로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을 말씀으로 꾸짖어 쫒아내시므로 치유하셨다. 누가복음 4장 35절에 보면 “예수께서 꾸짖어 가라사대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귀신이 그 사람을 무리 중에 넘어뜨리고 나오되 그 사람은 상하지 아니한지라”고 그 현장을 기록하고 있다.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는 것은 악한 4차원의 영에게 지배를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님께서 성령의 능력과 권세를 힘입어 귀신을 제압하고 나가라고 명령하시니 귀신은 쫒겨 나가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여 치유되고 회복된 것이다. 이처럼 질병과 치유는 악한 영적 세력과 하나님의 성령의 4차원적 능력대결의 결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악한 영이 지배하면 육체는 질병에 붙잡혀 생명이 파괴되어져 가게 되지만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질병과 귀신을 꾸짖어 쫒아내면 다시 하나님의 원래 형상과 모양을 회복하고 그 생명이 힘을 입어 건강하고 평안한 모습으로 치유가 될수 있는 것이다.
둘째로 베드로의 장모를 고치실 때에는 병을 꾸짖으시므로 치유하셨다. 누가복음 4장 39절에 보면 “예수께서 가까이 서서 열병을 꾸짖으신대 병이 떠나고 여자가 곧 일어나 저희에게 수종드니라”고 그 장면을 기록하고 있다. 주님께서 베드로의 장모를 고치실 때는 병 자체를 꾸짖으셨다. 이것은 비인격체인 질병을 꾸짖은 것이 아니라 그 여인에게 들어와 병으로 지배하고 있는 질병 귀신을 향하여 꾸짖고 명령하신 것이다. 그러자 성경은 “병이 떠나가고”라고 기록하므로 열병귀신이 쫒겨나 열병이 저절로 떨어져 나가고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이 자연스럽게 임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주님의 치유와 기적의 사역 중에는 끊임없이 악한 영들을 먼저 꾸짖어 쫒아내시므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시는 모습이 많이 기록되어 있다.(눅 4:41, 8;24, 9:42) 이와 같은 주님의 치유사역 속에 반복하여 강조되는 특별한 모습은 분명한 목적과 이유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주님께서 질병을 치유하실 때 먼저 귀신을 꾸짖어 쫒아내시거나 질병 자체를 꾸짖어 쫒아내시는 이유가 있다. 질병이라는 현상의 배후에 숨어서 육체의 생명을 무너뜨리고 있는 악한 영적 세력이 떠나가야 생명, 육체. 정신, 삶이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영적대결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주님이 선포하신 말씀을 항상 마음속에 기억하고 무장해야 한다.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쫒아내는 것이면 이미 너희 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느니라” 그리고 오늘날도 끊임없이 육체와 생명을 파괴시키려고 침투하는 귀신과 질병의 세력들을 먼저 쫒아내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 속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기 위해 날마다 하나님 나라의 능력으로 무장하며 성령 충만을 받아야한다. 이것을 깨닫고 준비하는 성도들은 이미 4차원으로 무장된 하나님 나라의 승리자들인 것이다.
김유민 목사(김포성전 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