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성전에서 출판기념음악회 열려
성가국 주관으로 성가합창곡으로 편곡
고희맞은 조용기 목사에게 헌정될 예정
 
 조용기 목사의 고희를 맞아 오는 17일 저녁7시 대성전에서 ‘조용기 목사 작시 성가합창곡집 출판기념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성가국(위원장 정지태 장로)이 조용기 목사가 작시한 20여 편의 성가곡을 성가합창곡으로 편곡, 출판하여 조용기 목사와 한국교회에 헌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회에는 우리교회 주일2부 성가대인 베들레헴성가대를 주축으로 교회학교 아동3부 성가대, 메조 소프라노 김현주(숭실대 교수), 바리톤 우주호(한양대 교수), 소프라노 이지은(한세대 출강), 테너 김필승(한세대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강주미(예술종합학교)등이 출연한다.

 김주영 장로(전 베들레헴성가대 지휘자)와 김필승(베들레헴성가대), 신동렬(예루살렘성가대)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주님께 영광’ ‘겟세마네 동산에서’ ‘놀라운 주의 사랑’ ‘이리로 오세요’ ‘주를 아는가’ ‘네 입을 넓게 열라’ ‘큰 바다 파도가 치고’ ‘어둠이 세상을 덮고 있을 때’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곡들이 연주된다.

 음악회 후반에는 조용기 목사에게 합창곡집을 헌정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조용기 목사가 작시한 성가곡 보급을 위해 한국교회에도 합창곡집이 기증된다.

 정지태 장로는 “조용기 목사님은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다윗이 그랬던 것처럼 성령의 감동으로 찬송시를 쓰셨다”며 “대부분의 곡은 사모인 김성혜 한세대총장에 의해 곡이 붙여졌고, 우리교회 편곡자들에 의해 편곡됐다”고 말했다.

 정 장로는 “성가국에서는 당회장님의 목회사역 48년 동안 지으신 성가곡을 한국교회에 보급시키고자 합창곡으로 편곡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며 “그동안 흩어져 있던 목사님의 곡을 한데 모아 처음으로 합창곡집을 만들고 음악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성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성가국에 의해 제작된 ‘조용기 목사 작시 성가합창곡집’은 일차적으로 2000부가 발행됐다. 성가국은 편곡 작업 진행중인 곡들을 추가해 빠른 시일내 개정보증판을 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