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격려 나누며 하나된 시간   
 지난 4일 바울성전에서는 교회학교 마지막 연주회인 2006년 고등부 졸업연주회가 있었다. 조현호 교사의 지휘와 조영훈 학생의 반주로 진행된 이날 연주회는 늦은시간에도 불구하고 700여 명의 관객들이 참석해 아름다운 찬양을 하나님께 드린 학생들을 격려했다.

 대부분 초등학교 때부터 성가대로 봉사하던 학생들이라 교회학교 성가대를 떠난다는데에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명준 학생은 “고1 때는 선배들의 졸업성가제를 보면서 ‘우리도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열심히 찬양해 좋은 연주회가 된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찬양하고 아쉬움에 눈물도 흘렸다. 잊지 못할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나에게 돌아오라’ 등의 합창과 피아노 독주, 앙상블, 남성합창 등의 순서가 마련됐다. 졸업연주회인 만큼 전우성 학생이 졸업사를 전했고 이날 함께 연주한 38명의 학생들은 정들었던 성가대를 떠난다는 생각에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연주회는 ‘주님 나라 이루게 하소서’ ‘한마음 되게 하소서’를 앵콜 곡으로 마쳐졌다. 지휘를 맡은 조현호 교사는 “아이들이 열심히 해줘서 고맙고 감격스럽다. 열심히 봉사한 학생들 중에 좋은 소식이 들려와 더욱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