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예배공과5 - 제1단원

⊙ 읽을 말씀 : 시 119:17∼32
⊙ 관련 찬송 : 209장, 379장
⊙ 외울 말씀 :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 참고 말씀 : 신 11:18; 시 1:1, 2; 행 17:10∼12; 히 4:12
⊙ 목표 : 1) 성경을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자.
              2) 성경을 올바르게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자.

 ⊙ 공부할 내용

 지난 2주에 걸쳐 우리는 신·구약성경의 개요를 공부하였습니다. 앞으로 3주 동안은 성경을 공부하는 방법과 성경 말씀을 통하여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체험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공부할 내용은 ‘어떻게 성경을 공부할 것인가?’하는 성경공부의 방법에 대한 것입니다.

 1. 효과적인 성경공부 방법

 우리가 성경을 효과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로, 성경 말씀을 규칙적으로 읽어야 합니다. 신명기 17장 18절과 19절에 보면 이스라엘의 왕이 될 사람이 해야 할 일 중에 한 가지는 ‘율법서의 등사본을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하나님 야훼 경외하기를 배우며 율법의 모든 말과 규례를 지켜 행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날마다 규칙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로, 성경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주의 종이 선포하는 하나님의 말씀이나 라디오, TV, 인터넷, 카세트 테이프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육신의 귀로만 듣지 말고 성령님을 통해 마음으로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인간의 소리로 듣지 말고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셋째로, 성경 말씀을 편견(偏見) 없이 받아들이고 연구해야 합니다. 사도행전 17장 11절과 12절에 보면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詳考)하므로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베뢰아 사람들이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너그러워서’라는 말은 베뢰아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편견 없이 받아들인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그들이 성경을 ‘상고’했다는 말은 성경을 ‘연구’했다는 뜻입니다. 결국 베뢰아 사람들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편견 없이 받아들이고, 또 그 말씀에 대해 깊이 연구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을 효과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베뢰아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편견 없이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그 말씀을 깊이 연구하는 자세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넷째로, 성경 말씀을 암송해야 합니다. 신명기 6장 6절에 보면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성경 구절을 우리 마음에 새겨 두면 성경책이 없어도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다섯째로, 성경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시편 1편 1절부터 3절에 보면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야훼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시편 119편 97절과 98절에도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나이다 주의 계명들이 항상 나와 함께하므로 그것들이 나를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라고 시편 기자가 고백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묵상’이란 말씀을 깨닫고 적용하기 위하여 기도하는 마음으로 말씀의 뜻을 되새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 할수록 말씀의 깊고도 오묘한 뜻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2. 성경을 올바르게 공부하는 방법

 성경은 매우 방대한 책이기 때문에 우리가 성경을 올바르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로, 성경을 전체적으로 읽어야 합니다.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를 더 구체적으로 분류하면 구약 39권 신약 27권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구약성경이나 신약성경 중 어느 한쪽에 치우쳐 읽는다거나, 또 66권의 성경 중에 자기가 더 좋아하는 성경만 골라서 읽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올바르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먼저 성경 전체를 통독(通讀)하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둘째로, 성경에 기록된 사건의 배경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성경에 기록된 사건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 이스라엘과 그 주변 국가들의 문화나 풍습, 그리고 그들이 처한 역사적 상황 등에 대하여 올바르게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성경에 기록된 단어와 문장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올바르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성경에 기록된 단어를 문자적으로 해석할 것인지 아니면 비유적으로 해석할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또 그 문장이 독립된 문장인지 아니면 수식하는 문장인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경 본문의 단어나 문장을 잘못 이해하면 하나님께서 원래 의도하신 뜻과는 상반(相反)되게 이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넷째로, 성경의 각 구절을 해석할 때는 성경의 전체적인 계시(啓示)에 비추어 해석해야 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올바르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성경의 문맥을 부분적으로 보지 말고 전체적으로 보아야 합니다.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다섯째로, 각 낱말의 참된 의미를 파악해야 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올바르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성경을 해석할 때 각 낱말의 고유한 뜻과 그에 따른 참된 의미를 파악해야 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너무 복잡하고 어렵게 해석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단순하면서도 명확하게 해석하지 않고 너무 복잡하고 어렵게만 해석하려고 하는 성경공부 방법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는 것입니다.

 ⊙ 성경연구

1. 성경을 효과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 활용할 수 있는 다섯 가지 방법은 무엇입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2. 성경을 올바르게 공부하기 위해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 나눔과 적용

1. 각자 어디에서 어떻게 성경을 공부하고 있는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2. 기독교적 이단(異端)들이 생기는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성경을 잘못 공부하거나 잘못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경계해야 할 이단이나 단체는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