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때마다 눈물이 흘러요”

 새신자교육을 수료한 유희기 성도는 자신이 지금처럼 교회출석을 열심히 하게 될 줄 몰랐다고 말한다. 그는 평소 “남들에게 피해주지 않고 착하게 살면 되지 굳이 교회에 나갈 필요가 있냐”고 주장하며 작은 누나의 전도를 뿌리쳤다.
 그러던 그에게 심적인 변화를 느끼게 해준 사람은 돌아가신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소천하시기 전 교회 출석을 당부했었다.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번은”이라는 생각과 주위의 권유에 그는 우리교회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다.
 유 성도는 교회의 크기와 많은 성도들의 수에 깜짝 놀랐지만 진짜 놀란 건 바로 자신에게서였다. 그는 예배를 드리던 중 설교시간과 결신자를 위한 기도시간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유 성도는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흐르지 않던 눈물이 예배를 드릴 때마다 왜 이렇게 솟아나는지 모르겠다”며 “기도문도 모르는 내가 왜 이러는지 나 자신도 아직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예배를 드리고 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조급했던 마음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고백했다.
 유 성도는 앞으로 자신의 삶이 달라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비록 당장 크게 달라지지는 못하겠지만 조금씩 달라지려고 한다”며 “하나님 말씀에 의지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눈물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