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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지 기획 관련 인터뷰

이영애 집사(양천대교구)

호스피스 교육 통해 사회진출 용기 얻어.

 이영애 집사는 지난 2003년 정년을 맞았다. 그동안 보육교사를 하면서 아이들을 돌보며 어느새 50세가 훌쩍 넘었다. 예상은 했지만 문득 닥치고 보니 ‘아직 나는 일을 더해야 하는데…’라는 생각과 함께 눈앞이 캄캄했다. 퇴직 후 일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더욱이 갑자기 일을 놓으면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혹시 나도’라는 막연한 두려움도 생겼다. 사방으로 다시 직장을 얻기 위해 다녀보았지만 나이 든 여성에게 취업의 문은 더욱 좁게만 느껴졌다. ‘더이상 사회에 과연 내가 들어갈 자리가 없는가?’ 누구에게도 털어 놓기 힘든 고민을 혼자하며 괴로워했다.
 그즈음 이영애 집사는 우리교회 내 순복음호스피스에서 교육을 실시한다는 소식을 듣고 문을 두드렸다. 교육을 받고 봉사현장에 투입된 후 이영애 집사는 하나님의 이끄심과 예비하심을 체험했다고 한다. 특히 교육후 영등포 노인 단기보호센터에서 야간 당직을 1년동안하면서 이 집사는 “새싹과 같은 아이들과 생활하면서는 느끼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 내가 살면서 겪게 될 과정과 우리사회가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어떤 것들을 필요로 하는지 등을 배웠습니다”라고 말했다. 나눔과 봉사의 보람을 누리고 있는 것도 참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호스피스 봉사를 통해 자신에게 다른 사람을 보살피는 달란트가 있다는 것을 확실히 깨다았다는 이영애 집사.
 “교회에 순복음호스피스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제 안에는 일하고 싶은 열정이 들끊고 있답니다. 직장의 문이 열릴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어요. 다시 도전하고 싶다는 용기도 얻었습니다” 이 집사는 아직 사회에는 자신을 필요로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기사입력 : 2006.01.22. am 09:57 (편집)
복순희기자 (lamond@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