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천국시민권을 가진 사람”
2006 독일 월드컵 출전 한국팀 위해 기도

국민비전클럽(회장 박성철 장로·신원) 신년예배가 14일 CCMM빌딩 12층 우봉홀에서 조용기 목사를 강사로 열려 한국교회와 경제발전, 정치안정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재계인사를 비롯해 교계와 한국 스포츠를 이끌고 있는 크리스천 리더들은 이날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위해 기도했고, 국민일보를 통한 문화선교사역이 우리사회에 더욱 확장되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두상달 장로(한국가정문화원 이사장)의 사회, 정근모 장로(명지대 총장)의 기도로 시작된 이날 예배에서 조용기 목사는 베드로전서 2장 9절 말씀을 본문으로 설교하며 신앙인의 정체성 확립을 역설했다.

조 목사는 “죄와 허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몸을 찢고 피 흘려 값을 치르고 샀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신분을 가진 자인지를 확실히 알아야 한다”며 “기독교인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이며 소유된 백성이기에 두려움과 놀램, 어둠과 고난에서 나와 빛의 길로, 거룩한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스스로를 존귀하게 여겨야 한다”며 “다른 사람의 그 어떤 조건들과 비교해 스스로를 비천히 여기거나 낮추지 말고 자신에게나 이웃에게, 하나님에게 가치 있는 귀한 존재로 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교에 이어 기도 골 세리머니의 ‘원조’ 이영무 목사(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가 나서 월드컵 보고 및 기도요청 시간을 가졌다. 이 목사는 “월드컵 대표 22명 가운데 10명 이상이 크리스천 선수로 이들이 골을 넣고 기도 세리모니를 선보이면 수억 명이 동시에 목격하기에 큰 선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기도해 주시면 16강은 물론 그 이상의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예배에 이어 열린 국민비전상 시상식에서는 독자확장부문에 전호윤 목사(제2성전), 최창렬 목사(강동성전), 이태근 목사(성북성전)를 수상자로 시상했고, 수익부문에 교계광고팀을 선정,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