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방송(CBS) 이정식 사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CBS 재단이사회(이사장 예종탁 목사)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18명의 재단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사장 추천 7인 위원회를 통해 단독 후보로 추천받은 이정식 사장은 16표를 얻어 이사회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따라서 이정식 사장은 현 임기가 마무리되는 6월 4일부터 2009년 6월까지 재임하게 된다.
예종탁 이사장은 “이정식 사장이 지난 2003년 취임 후 재임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뛰어난 경영 능력을 보여 CBS 재정을 안정시켰다”고 말했으며, “인터넷 노컷뉴스를 출범시켜 뉴스 네크워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한편 CBS의 인지도와 영향력을 제고한 점 등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사회는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는 차기 이사장 선출과 관련, 재단이사회 5인 위원회에 모든 권한을 위임하기로 결의했다. 차기 이사장 후보로는 최기준 이사(연세의료원 대표이사), 신경하 이사(감리교 감독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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