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친구 따라왔어요

 벅스바이블 만들며 성경에 빠져

 새신자교육을 수료한 신민철 성도. 그가 교회에 나오게 된 이유는 바로 여자친구 때문이다. 조금 뻔뻔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처음 교회 문턱을 넘게 된 건 분명 그 때문이었다. 하지만 막상 교회에 발을 들여 놓으니 자신도 모르게 변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제는 술도 거의 끊다시피 하게 되고 거짓말도 줄게 되었어요”라며 신 성도는 웃는다. 사실 신 성도는 전에 살던 집 위층에서 나는 기도소리에 잠들기도 어려움을 겪은 후론 교회관련 이야기만 들어도 짜증이 낫다고 한다. 하지만 새신자교육을 받는 3주 동안 이제는 기도하는 이유도 알게 되고 자신도 소리 내어 기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애니메이션 기획을 하고 있는 신 성도는 얼마 전 발매 된 ‘벅스바이블’을 만드는 작업을 했었다. 그 때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성경공부를 한 적이 있는데 너무 재미있었고 성경의 인물들이나 담긴 교훈들이 매우 신선했다고 한다. 그래서 신 성도는 “그래서 교회가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더 성경공부를 해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
 새신자교육을 수료한 소감을 묻자 신 성도는 “여자친구의 어머니께서 적극적으로 권하셔서 교육에 참가했습니다. 아직도 많은 부분이 낯설지만 듣길 잘한 것 같다”며 남은 훈련교육과정에도 열심히 임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