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종교적… 내달 1천만서명 출정식 가지기로

 사학 정체성 수호를 목적으로 범국민적인 사학수호범국민운동본부(이하 사학수호본부)가 지난달 29 일 발족됐다. 본부장으로는 성결대학교 총장 김성영 목사가 임명됐다.
 이날 사학수호본부는 프레스센터에서 발족식을 갖고 431명의 발기인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최성규 목사)의 주관으로 발족된 사학수호본부에는 현재 200여 개 NGO와 82개 정통보수 교계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사학수호본부는 최근 한국교회 원로들을 중심으로 출범된 기독교사학수호긴급대책협의회와 뉴라이트전국연합, 한국복음주의신학대학교협의회, 한국사학법인연합회 등 굵직한 단체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최성규 목사는 발족식에서 “개정 사학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 줄 것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요청했으나 결국 공포되고 말았다”고 통탄했다.
 또한 “12월 10일 서울시청 앞 촛불기도회에서 공언한 바와 같이 이제 사학수호를 위한 국민운동을 시작한다”며 “오늘 발족 선언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범국민운동본부의 조직을 강화한 후에 1월 중순경에 1천만명 서명운동의 출정식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사학수호본부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순교의 정신으로 사학 악법의 철폐 및 개정을 끝까지 관철하며, △사학수호 및 국가수호를 위한 1천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불순세력으로부터 사학과 우리 자녀들을 보호하고, △사학의 자율적인 교육개혁과 청렴윤리운동을 강력히 촉구하며, △사랑과 정의와 자유의 이름으로 비폭력 평화운동의 전개 한다고 밝혔다.
 범국민운동본부의 발족 선언식에는 한국대학생선교회 명예총재 김준곤 목사와 서강대학교 박 홍 이사장을 비롯해 김선도 목사, 림인식 목사, 이수영 목사 등 종교계 인사들과 한국사학법인연합회 조용기 회장과 한국사립전문대학장협의회 백봉호 회장과 선진화정책운동 나성린 교수와 서경석 목사 등 사학계과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또한 사학수호본부는 김수환 추기경과 조용기 목사와 송월주 스님 그리고 교육계의 정범모 교수를 고문으로 추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