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치료해 주실 분은 예수님뿐
 중 2때부터 시작한 폭음이 알코올 중독으로

 오규탁 성도는 자신은 지금 “사단과의 전쟁 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사단에게 이기기위해서는 “하나님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자신의 교회출석동기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야기해주었다.
 오 성도는 알코올중독증세가 매우 심했었다. 중2때 호기심과 영웅 심리로 시작한 폭음은 결국 그를 망가뜨리고 말았다. 그의 몸은 계속 망가져 갔고 헛것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악한 영이 자신을 괴롭히는 것이 느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이혼까지 하게 된 그의 인생은 끝을 알 수 없는 어둠으로 빠져만 갔다. 알코올중독전문병원에 입원한 오 성도는 절친한 친구의 전도를 받게 된다. 친구로부터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악한 영과 대적하는 법을 배운 그는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하면서 악한 영이 나타날 때 마다 “예수 이름으로 물러가라”고 외쳤다. 그런 그를 병원에서는 정신질환으로 취급하며 정신병원으로 가라며 내보냈다.
 그는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교회를 먼저 찾았다. ‘나를 치료해주실 분은 예수님밖에 없다’는 생각에 오 성도는 수요예배, 금요철야, 주일예배 등 모든 예배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
 오 성도는 기도의 힘에 힙입어 점차 회복되어 가고 있다. 그는 진작 주님을 찾아오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오 성도는 자신의 현재 모습을 인생의 반환점으로 생각하고 가슴 속 깊이 주님을 모시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것을 다짐했다.  

정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