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예배공과4 - 제3단원

⊙ 읽을 말씀 : 마 22:34∼40
⊙ 관련 찬송 : 511장, 512장
⊙ 외울 말씀 :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마 22:37)
⊙ 참고 말씀 : 창 22:1∼19
⊙ 목표 : 1)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자.
              2)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자.

 ⊙ 공부할 내용

 인간은 본래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물 가운데 가장 존귀한 존재로 지음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반역함으로 말미암아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자마다 구원을 얻게 하셨습니다. 그러면 구원받은 우리는 하나님께 대하여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1.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구원받은 우리는 먼저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십니다. 요한복음 4장 23절에 보면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첫째로, 신령으로 예배한다는 것은 성령님을 의지하여 예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식과 형식에 치우친 예배를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미할 때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성령님의 감화와 감동이 없는 예배는 아무리 의식이 장엄해도 하나님께서 열납하시지 않습니다.
 창세기 4장에 보면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않으셨습니다(창 4:3∼5 참조). 왜냐하면 가인은 자신이 농사지은 곡물을 가지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으나,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기름으로 드리는 피의 제사, 즉 믿음의 제사를 드렸기 때문입니다(히 11:4 참조).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는 성령님의 임재하심이 없이 인간의 뜻대로 예배하는 것을 열납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께 열납되는 예배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성령님을 의지하여 예배해야 하는 것입니다.
 ‘영’(靈)이신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신 분으로 바람과 같이 지역과 공간을 초월하여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우리에게 임하시고 우리와 영으로 교제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께서 역사하시지 않는 예배는 신령한 예배가 될 수 없고 단지 인간의 모임에 불과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과 함께 하는 예배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로, 진정으로 예배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중심으로 예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아닌 세상의 윤리나 철학을 가지고 하나님께 예배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한다는 것은 성령님을 모시고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중심으로 예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2.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셨을 뿐만 아니라, 죄에 빠진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 주고 사셔서 다시 그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행 20:28 참조). 이와 같이 우리는 이중으로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으므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진심으로 사랑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 어떤 것보다 더욱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물질은 물론이거니와 남편이나 아내, 심지어 자식까지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 14:26, 27)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신명기 6장 5절에는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먼저 사랑하기로 결심했다면 그 증거를 보여야 합니다. 그래야 사랑이 입증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 증거로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셔서 십자가에 죽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그 증거를 내어 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그 증거를 잘 보여 준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백세에 낳은 외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기 위해 모리아 산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에게 지시하신 곳에 이르러 단을 쌓고 그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단 나무 위에 놓고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했습니다. 그 순간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말하기를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 22:12)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순종과 하나님께 대한 그의 사랑을 확인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순종과 사랑으로 믿음의 조상이 되었고 또한 복의 근원이 되었던 것입니다(창 12:2 참조).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거나 사랑의 증거를 내어 놓지 않는다면 그 사랑은 거짓이요, 위선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도 우리에게 절대적인 순종과 사랑의 증거를 요구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인간적인 생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판단할 것이 아니라 무조건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죄

 하나님을 사랑하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한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하나님을 슬프게 한다면 그것은 모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혹시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일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죄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째로, 우상을 숭배하는 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십계명 중 첫 번째와 두 번째 계명에서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을 섬기지 말고, 우상을 만들어 절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출 20:3∼5 참조). 그런데 중요한 것은 나무나 돌로 형상을 만들어 섬기는 것만이 우상숭배가 아닙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곧 우상숭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없는지 늘 살펴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죄는 간음과 음행입니다. 음행은 자기 몸에게 짓는 죄로서, 우리 몸은 하나님의 성전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죄가 되는 것입니다(고전 6:18∼20 참조).
 셋째로, 하나님을 원망하고 시험하는 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을 할 때 르비딤에 이르러 장막을 쳤으나 마실 물이 없자 모세를 원망하며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아닌가”(출 17:7) 하고 하나님을 시험하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그들이 호르산에서 진행하여 홍해 길로 좇아 에돔 땅을 둘러 행하려 하였다가 길로 인하여 마음이 상하자 또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하며 시험하였습니다(민 21:4, 5; 고전 10:9 참조). 이에 하나님께서는 백성 중에 불뱀들을 보내어 물게 하시므로 죽은 자가 많았습니다(민 21:6 참조). 그러므로 우리는 삶 가운데서 우상을 제거하고 간음과 음행을 피해야 할 뿐만 아니라, 어떠한 환경에 처할지라도 결코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시험하는 죄를 짓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 성경연구

1. 예수님께서는 율법 중에 가장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 무엇이라고 말씀 하셨습니까?(마 22:37, 38)
2.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죄는 무엇입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 나눔과 적용

1.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 증거가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2. 당신은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죄를 범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있다면 그 죄를 해결하기 위해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 2006년「구역예배공과5」는 개역개정판 성경을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