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신앙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얻어 찬란한 천국을 대망하는 생활이다. 이에 영광스러운 초청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위대한 주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 나라 구속의 전율적 은총을 덧입게 된 것이다. 따라서 엄청난 구속의 은혜를 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급격이 다가올 천국을 고대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천국을 대망하는 자는 우선적으로 확고한 믿음의 확증을 가져야 한다. 주의 보혈로 구속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은 주님께서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의 말씀(마 1:23)을 굳건히 믿음으로 어떤 세파에도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언제나 자기를 부인하고 겸허하게 자기 십자가를 지고, 의롭고 부활의 생명이 넘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 다음 천국을 대망하는 자는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한다. 이를 위해 성경은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살전 5:23)고 하셨다. 세상은 점점 갈수록 죄악이 관영하고, 불의의 창수가 일어나고 패괴하므로 종말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맑혀주는 청징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하나님의 사람들은 성령의 기름부음을 통해 거룩한 생명이 흘러가고, 말씀에 의한 은혜의 생수가 흘러감으로써 가정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변혁시키며, 민족과 세계를 변화시키는 능력있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천국을 대망하는 자는 사랑의 실천(agape)이 긴요하다. 메마르고 거친 산골에 고요한 호수가 아름다운 정취를 가져다 주듯이 냉냉하고 비정한 거친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훈훈한 사랑을 널리 전하는 발광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태양같은 사랑의 열정적 사람이 되어 점점 깊어가는 어둠을 제치고, 그리스도 사랑의 화신이 되어 무조건적인 사랑을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를 든든하게 세워 나아가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의 공동체는 민족적인 복음 전파의 사명을 다하여 주의 영광이 가득한 날이 다가오게 하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믿음의 분량에 이르도록 신앙의 약진과 웅비를 계속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조국이 구원받고, 온 세계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뒤덮는 그날을 맞이함으로써 천국의 광휘에 넉넉히 들어가는 기독자들이 다 되어야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리스도인은 구원의 반석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철석같이 믿고 복음의 전달 매체가 되고, 성령과 말씀을 통한 성결의 삶을 통해 세상의 청징제가 되며, 그리스도 사랑의 발광체가 되어 온 세상을 밝게 비춤으로써 그리스도의 찬란한 영광의 나라를 활짝 모셔 들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