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오사랑 10주년 재회모임서
크리스천… 남 탓 앞서 나부터 점검해야

 ‘주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크리스천 리더를 세우기 위해 우리교회에서 설립한 오순절사랑훈련학교(이하 오사랑·담당 이치영 목사)는 지난달 29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나온 사역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사역을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용기 목사를 강사로 열린 ‘재회모임예배’에서 참석자들은 크리스천의 선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이날 조용기 목사는 ‘오사랑이 좋은 이유’를 열거하며 “성령의 능력으로 사회와 국가, 세계를 변화시켜나가는 능력 있는 크리스천 리더들이 되자”고 역설했다.
 조 목사는 “하나님의 복은 우리가 죄를 뉘우치고 잘못을 회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오순절사랑훈련은 우리에게 그 기회를 준다”며 “비가 오면 낙엽이 지듯 성령의 단비가 우리를 적실 때 영과 몸에 붙은 죄악의 때가 떨어져 나가게 됨은 자명하다”고 말했다. 또한 “오순절사랑훈련은 사람의 방법에 의존하지 않고 전적으로 성령의 능력에 의한 변화를 체험케 하는 모임이자 사랑을 깨닫고 실천케 하는 모임”이라고 오사랑이 좋은 이유를 전했다.
 조 목사는 특히 “많은 경우에서 자신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티끌만을 가지고 말하는 것을 보게된다”며 남의 탓을 지적하기 앞서 내 탓을 인정하는 성숙한 신앙인의 자세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조 목사는 “지난 10년간 5000여 명이 체험한 오순절사랑훈련의 기회를 향후 10년 동안 5만 명 이상에게 확대해 나가자”고 했고 “이를 위해 향후 영산수련원에 2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축사를 전한 최성규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순복음인천교회)는 “오순절 신앙은 곧 나눠주는 신앙”이라고 전제하며 “삼중축복의 은혜를 우리사회와 민족, 세계에 나눠주는 오순절사랑훈련이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1995년 5월 설립된 오순절사랑훈련학교는 우리교회 성도는 물론 타교회 나아가 해외교회 성도 등 10년 동안 5842명을 훈련, 이들이 그리스도의 제자로 든든히 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0주년 재회모임에 참석한 성도들은 “오순절사랑훈련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이 훈련에 많은 성도들이 참석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