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위주 창업·취업교육 인기

자유이주민들의 국내정착을 돕는 (사)선한사람들(회장 이병훈 장로) 자유시민대학(학장 조용구)은 5일 5기 입학식을 가졌다.

필기시험과 면접고사를 통해 합격한 40여 신입생들은 우리사회에 대한 빠른 이해와 적응을 다짐하며 학업의지를 보여줬다.

자유시민대학은 탈북자들의 우리사회 정착에 필요한 인성, 창업, 취업준비를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봉사와 나눔의 정신을 키워갈 수 있도록 인성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2002년 3월 ‘굿피플대학’으로 시작한 이 대학은 2004년 10월 ‘자유시민대학’으로 개칭했다. 2003년 1기 졸업생 40여 명을 포함, 연 200여 명에 달하는 자유이주민들이 이미 교문을 나섰다.

졸업생들은 성균관대, 서강대 등 국내 유수 대학으로 진학했고, 소규모 창업과 취업으로 사회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이날 입학식에는 신입생들과 졸업생들, 내외빈, 탈북자 가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병훈 장로는 “자유이주민은 남북한의 성공적인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 예비된 인재들”이라며 “자유이주민들을 우리사회의 인재로 양성하여 함께 통일시대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자유시민대학 조용구 학장은 “대학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학생들은 재학기간동안 무엇인가를 가지고 나가겠다는 각오로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입생 상당수는 졸업생들의 적극적인 권유를 받고 입학,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이들은 내년 4월 졸업예정이며, 2006년 7월 제6기 과정이 문을 연다(문의 783-2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