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 장모의 열병을 고치심
얼마 전 세계 장애인 수영대회에서 우승을 한 김진호 군의 기사가 매스컴을 장식하였다. 그리고 지난 주 순복음가족신문에도 ‘진호야 사랑해’라는 책의 저자인 진호의 어머니 간증이 실렸다.
진호의 어머니는 “이번 진호의 우승은 인간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승리입니다. 왜냐하면 조용기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끊임없이 하나님께서 진호와 함께 하시고 우승케 하시는 모습을 바라보고 믿고 기대해서 얻은 결과이기 때문입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처럼 신앙의 삶 속에서 4차원을 바라고 믿고 기대하는 자에게 여전히 기적은 일어나고 있다. 신약성경 마태복음 8장 14∼17절에 보면 주님께서 열병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베드로의 장모를 치유하시는 모습과 많은 사람들이 귀신들려 병든 자들을 주님께 데려오매 주님께서 말씀으로 고쳐주시는 모습이 기록되어있다. 그런데 이 치유사역 속에서도 4차원의 영성이 발견되고 있다. 먼저 열병으로 앓아누워 있는 베드로의 장모는 3차원의 제한을 받고 절망에 갇혀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열병이라는 지독한 문제에 부딪혀서 육체의 기능과 생명의 능력은 점점 떨어져 가고 있다. 이것은 3차원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나면 꼼짝없이 지배당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연약함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귀신들려 병든 자들을 주님 앞으로 데려왔다. 이것도 역시 인간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차원의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왜 이런 절망적인 문제가 3차원에서 벌어지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아야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문제는 자신의 몸이나 환경이나 여건 등을 올바르게 잘 관리하지 못하거나 무리하게 잘못 사용할 때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영적으로 잘못된 길을 걸어가게 되면 악한 영에 노출되어 귀신의 침투를 받을 수가 있다. 오늘 본문에 있는 사람들도 결국 이러한 결과로 3차원의 문제에 부딪혀 절망에 빠진 것이다.
둘째로 주님의 4차원의 능력과 기적을 공급하시는 손길을 통하여 3차원의 절망의 문제가 해결되는 모습이다. 마태복음 8장 14∼15절에 보면 ‘예수께서 베드로의 집에 들어 가사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앓아누운 것을 보시고 그의 손을 만지시니 열병이 떠나가고 여인이 일어나서 예수께서 수종들더라’고 기록하고 있다. 어떻게 열병이 떠나갈 수 있었을까? 성경에는 ‘그의 손을 만지시니 열병이 떠나가고’라고 했다. 이것은 주님의 손을 통하여 3차원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하늘나라의 4차원의 생명과 치유의 능력이 공급되어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주님의 손을 통하여 생명이 흘러들어가니 3차원의 절망인 열병이 떨어져 나가므로 생명이 회복되고 건강을 되찾게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주님 안에서 어떻게 치유가 일어나는지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오늘날 성도들도 기도할 때에 주님의 손길을 통하여 생명의 능력이 우리의 삶 속에 공급됨으로 주님의 치유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을 바라보고 믿고 기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16절에 보면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쫒아내시고 병든 자를 다 고치시니’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영적인 침투를 당하여 귀신에 사로잡히고 삶이 무너지고 육체에 병이 들고 귀신이 시키는 대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을 어떻게 회복시킬 수가 있는가? 이러한 절망과 영적차원의 문제는 오늘날의 삶 속에서도 여전히 3차원에서는 해결되지 못하는 문제이다. 그런데 주님은 이러한 문제를 말씀으로 해결하여 주셨다. 16절에 다시 보면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쫒아내시고 병든 자를 다 고치시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귀신들’이란 사단을 섬기고 사단의 권세아래 있는 악한 존재이다. 이런 존재를 물리치려면 더 큰 권세와 능력을 사용하여야한다. 그런데 주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쫒아내셨다. 이것은 주님의 말씀에는 사단의 권세조차 다스리고 지배하고 점령하고 쫒아버릴 수 있는 더 큰 능력과 권세가 있다는 것을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주님의 말씀의 권세가 3차원의 물리적이고 눈에 보이는 힘이 아니라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지배하고 다스리시는 창조주의 권세와 능력의 힘이요, 눈에 보이지 않는 4차원의 권세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때문에 주님께서는 마가복음 16장 17절에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쫒아내며…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고 하셨다. 이것은 주님께서 믿는 자들에게 주님의 능력과 권세를 부어주시므로 3차원에 절망을 주는 귀신과 질병을 고칠 수 있게 하시겠다는 약속이요 축복의 선언이다. 그러므로 순복음의 치유신학은 바로 이와 같은 주님께서 선포하시고 약속하시고 축복하시는 말씀을 그대로 믿고 행함으로 오늘날도 주님의 기적을 믿고 기대하는 4차원의 믿음이자 신앙이요 신학인 것이다.
김유민 목사(김포성전 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