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에 낭비는 없다

장로회(회장 이종근 장로)는 21일 10월 장로부부성령충만기도회를 열어 한 주전 월드컵경기장에서 가졌던 세계평화와 민족구원을 위한 기도배턴을 이어받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북한인권회복을 위해 △지진과 허리케인 등의 피해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지구촌 이재민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또한 2005년을 마무리하는 두 달 동안 우리교회가 세워놓은 교회목표가 무난히 달성될 수 있도록 뜨겁게 기도했다.

이건 장로(기도처관리분과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기도회에서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담임)는 ‘기도의 열매’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에 기록된 말씀을 보면 기쁨과 감사의 사이에 기도가 위치한 것을 알 수 있다”며 성경이 이렇게 기록한 이유에 대해 “우리가 기도를 쉬지 않을 때 삶에 기쁨이 유지되고, 감사할 수 없는 환경까지 감사할 수 있는 여건으로 바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기도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케 하는 첩경”이라며 “기도에는 반드시 응답이 있고 기도하는 사람의 인생은 낭비가 없다”고 했다.

김학태 장로(동작대교구 지구장)의 사회로 시작된 2부 기도회는 오순절 성령강림이 있었던 마가의 다락방을 연상케 했다. 참석자들은 북한 핵 위기의 제거와 각자가 들고 온 문제해결을 위해 기도했고, 병고에 시달리는 동료 장로들의 완쾌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