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도 피부처럼 관리 받아야

 헤어스타일에 따라 사람의 이미지가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젊은이나 여성들은 헤어스타일의 변형으로 개성을 표출한다. 요즘 계절의 변화나 기분에 따라 염색과 파마를 자주하고 있다. 그러나 잦은 염색과 파마는 머리카락과 두피건강에 문제를 발생시킨다. 시대를 막론하고 풍성하고 윤기있는 머릿결은 선망의 대상이 되어왔다. 건강한 머릿결을 위해 약이나 좋은 세제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관리와 머리감는 습관에 달려있다.
 모발관리 중 가장 손쉬우면서도 꼼꼼하게 해야할 것이 머리감기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머리는 매일 감다시피 하기 때문에 머리를 감을 때마다 두피를 자극해도 모근의 튼튼함을 유지시킬 수 있다.
 머리를 감기 전 충분히 빗질을 해 빠진 머리카락과 엉킨 부분을 정리한다. 그다음 체온보다 약간 높은 온도의 물을 충분히 묻히고 샴푸를 티스푼 하나 정도양만 손바닥에 덜어 손톱이 아닌 손끝으로 문지르며 거품을 낸다. 깨끗한 물로 헹군다. 이어 린스나 트리트먼트 등을 쓸 때는 가능한 머리카락에만 사용한다. 마무리 할 때는 깨끗한 물로 여러번 헹구어낸다. 세제를 제거하지 않으면 더러움이 더 잘 묻고 두피에 남아 비듬이나 탈모를 유발하므로 깨끗이 씻는다. 마지막 헹굼물은 찬물로 하는 것이 좋다.  
 머리를 말릴 때는 수건으로 꾹꾹 눌러주면서 물기를 제거한다. 습관적으로 머리를 비빌 경우 마찰에 머리카락이 약해지고  꺾일수 있다. 또 찬바람이 불면 머리카락도 피부와 마찬가지로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에 외출하기전 머리를 말리고 나간다. 자주 헤어드라이어 사용으로 머리를 말리다보면 뜨거운열에 의한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횟수를 줄인다.

 Tip: 내 모발상태는 건강할까?
 간단한 방법으로 내 모발이 어느 정도 건강한 상태인지 확인해 볼 수 있다. 평평한 곳에 밀가루를 뿌려놓고 머리카락 끝부분을 묻혀본다. 손상 되었을수록 밀가루가 많이 붙는다. 스탠드 등 밝은 광원을 머리 뒤에 두고 머리 주위를 살펴보자. 후광이 많이 보일수록 건강한 머리카락이 아니라는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