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기는 목이 건조하지 않도록
        모과,무, 도라지, 생강 효과 탁월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낮과 밤에 일교차가 커지기 시작하더니 주위에서 감기에 걸린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이런 환절기에는 목감기 환자가 특히 많은데 목감기에는 목이 건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좋지만 이럴 때 따뜻한 차 한 잔이 많은 도움이 된다. 목감기에 좋은 차를 몇 가지 알아보자.

△ 목감기에는 모과

 쌀쌀한 가을 날씨에는 향기로운 모과차가 가장 손꼽힌다. 모과에는 사과산, 주석산, 구연산과 비타민C 등이 많이 들어 있고 탄닌산이 약간 있어 청량감을 느끼게 하는데 이 효과가 목감기에서 효력을 발휘한다. 그래서 모과를 차로 만들어 수시로 마시면 목이 개운해지고 기분도 한결 좋아진다.

△ 무에도 이런 효과가 있다

 무는 항균작용을 하며 여기에 꿀을 첨가하면 꿀의 살균작용이 어우러져 목감기뿐만 아니라 감기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목이 아프다면 무차를 추천한다. 무를 껍질 채 1cm로 얇게 썰어 그릇에 담고 무가 잠길 정도로 꿀을 넣은 후 밀봉해서 그늘진 시원한 곳에 2∼3일 두면 무, 꿀 진액이 된다. 이 진액을 더운 물에 타서 차로 마시면 된다.

△ 도라지도 목감기에 그만

 도라지는 당분과 섬유질, 칼슘과 철분이 많은 우수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기침감기에 특효가 있다. 도라지를 쌀뜨물에 담가두었다가 적당한 크기로 잘라 볶아서 먹기도 하고, 기침이 심해 목이 붓고 쉬었다면 도라지를 달여 그 물을 마시거나 입 안을 헹구어 주면 좋다.

△ 생강도 빠질 수 없다

 생강도 가래를 없애고 구토를 멈추게 하며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파와 함께 달여 먹으면 좋고, 번거롭다면 홍차를 끓여 바로 생강을 넣어 마셔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