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가장 큰 임무 ‘머리 보호’
자르지 않으면 6년간 1미터 이상 자라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동물과 구별되게 만드신 것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피부를 덮고 있는 털로 다른 영장류와는 분명하게 구분된다. 사람의 털은 다른 동물에 비교하여 특별한 보호색을 띠거나 자신을 은폐하기 위한 다양한 무늬나 색깔도 없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처음의 사람이나 현대의 사람이나 신체의 털은 그다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된다. 또한 다른 동물과 비교해 사람의 털은 참으로 한심하다. 사람의 체표를 덮고 있는 털은 숫이 별로 없이 듬성듬성 나 있으며 가늘고 짧은 털은 더위는 모르지만 혹독한 겨울의 추위를 견디기 어렵다. 뿐만 아니라 보호색을 띠는 얼룩무늬나 멋있는 무늬를 갖고 있지도 못하다. 그리고 그나마 있는 계절이 변해도 동물들처럼 새로운 털갈이도 하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연계에서 경쟁력이 없는 털을 가지고 있는 꼴이다. 이렇듯 사람은 털이 없는 만큼 자신의 신체 보호도 잘 하지 못한다. 영국의 동물학자 모리스가 지은 “털 없는 원숭이”라는 책의 제목에서 보듯이 그의 연구에 의하면 사람을 영장류와 비슷하다고 쓰고 있으며 지구상의 알려진 모든 영장류 193종 중에 192종의 원숭이는 피부의 털이 비슷한데 비하여 유난히 사람만은 특이하게 털이 별로 없으며 가늘고 짧다고 기술하였다. 개인의 차이는 있지만 사람의 피부인 체표를 덮고 있는 털은 약 500만개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사람의 털은 동물들에 비하면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신기한 것은 모든 영장류 중에서 사람만큼 긴 머리카락과 수염을 가진 동물은 없다는 것이다. 만일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 계속 기른다면 6년 동안 약 1미터이상 자라고 수염은 약 60센티미터 정도 자란다. 하나님은 사람을 동물과 구별되게 다른 신체 부위에 길고 굵은 털을 심어 주셨다. 예를 든다면 머리카락, 콧수염(남성), 턱수염(남성), 양쪽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이 그렇다. 일반적으로 털이 많은 동물들은 이런 부위에 털이 적다. 참 신기한 현상이기도 하다. 그 중에 머리카락은 사람과 동물을 특이하게 구별한다. 만일 사람이 동물처럼 네 다리로 걸어 다녔다면 이렇게 긴 머리를 어찌할 것인가? 사람은 긴 머리카락이 땅이 닿아 끌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두 다리로 일어서고 또한 걸어야 했고 그러므로 머리를 높이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볼 수 있지 않았을까? 또한 사람에게 머리카락은 어떤 의미일까? 이것은 귀중한 사람의 두뇌를 외부의 물리적 충격을 흡수하고 혹독한 추위로부터 보호하고 그리고 뜨거운 햇볕으로부터 보호하는 뜻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분명히 머리카락의 역할은 다른 동물과는 구분되는 것으로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가장 중요한 두뇌를 보호하기 위함이고 하나님의 구별된 피조물을 상징하는 것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전자현미경실 수석기사, 젊은부부선교회
사진설명: 사람 머리카락의 주사전자현미경사진. 확대배율 500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