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행복 위해 투자하세요”

결혼생활은 신혼기, 중년기, 노년기를 거치며 성장하기도하고 깨지기도 한다. 단계마다 나타나는 심리적 특성을 알지 못하면 부부는 사소한 오해로 갈등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문제가 없는 가정이 건강한 가정이 아니라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가정이 행복한 가정”이라고 말한다. 덧붙여 “내집마련과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과 물질만큼 부부의 행복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지 때때로 점검이 필요하다”고 한다.

왜 이런 점검이 필요할까? 무슨 문제든 그렇지만, 문제가 터진 이후 수습하기란 예방할 때보다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부부관계의 현주소를 파악한다는 것은 이런 면에서 문제의 소지를 없애도록 인도하고 가정행복을 촉진시킬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

순복음영성훈련원 평신도훈련소(소장 이상극 목사)는 15, 16 양일간 부부관계를 점검하고 관계개선을 돕는 제4회 부부세미나를 개최한다. 영산수련원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부부가 갖는 차이점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인정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서로 다른 것은 다르다는 차이를 가질 뿐 틀린 것이라든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차이와 일치의 비결을 참가자들이 배워 부부관계를 이해하게 하고 내적치유 시간을 통해 부부갈등 해소를 돕는다. 아울러 부부가 이루는 성에 대한 바른 이해와 성 갈등구조를 조정하도록 도와주고, 부부의 대화, 역할과 책임, ‘나’와 배우자의 성격과 기질 등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정동섭 소장(가족관계연구소)과 박병은 실장(두란노 상담실)이 강사로 나서는 이번 세미나는 △부부대화 △갈등과 분노처리 △남녀차이와 부부의 성 △부부사랑 만들기 등 주제강연과 소그룹별 워크숍, 부부십계명 작성 및 웨딩페스티벌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마지막날 진행되는 웨딩페스티벌은 참가자들의 기억 한 편에 자리한 ‘신혼의 첫 감격’을 되돌리는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다짐과 결심을 하도록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극 목사는 “현대 가정들이 갖고 있는 위기와 문제에 대해 교회가 신앙적 이해와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하게 됐다”며 성도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문의 786-4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