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 고질병 내려놓자

70, 80년대 우리교회의 전도열정을 되살리기 위한 평신도 리더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장로전도단(단장 김종성 장로)은 지난달 25일 금천1교구(담당 강은숙 전도사) 기도처에서 <11차 성령충만 전도집회>를 개최, 85명의 새신자와 신앙을 잃었던 사람들을 하나님께 인도했다. 기도처에 도착한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동안 축호전도를 가진 전도단원들은 1교구 성도들이 평소 교회로 인도하고자 기도하던 태신자 가정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했다.

전도단원들의 방문은 많은 가정에서 환영받지 못했지만, 한 영혼 한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고자 포기하지 않고 복음을 증거해 이날은 여느 전도집회 보다 풍성한 복음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었다. 이런 노력 덕분에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도처에는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의 성도들이 몰려 순복음이 시대적 요청임을 확인케 했다.

7시에 시작된 전도집회는 박춘식 장로(제1부단장)의 사회로 시작됐다. 박종대 장로(찬양팀장)의 기도인도 후 ‘화평케 하는 자의 복’을 주제로 박해숙 장로(장로회 증경회장)가 설교했다. 박 장로는 “최근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많이 걸린 병을 꼽으라면 △기도하지 않는 병 △임마누엘 하나님을 놓치는 병 △조건부 신앙 등을 말할 수 있다”며 “신앙인의 고질적인 병에서 놓여나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화평케 하는 자의 사명을 감당하자”고 역설했다. 덧붙여 “이렇게 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컫는 복을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교에 이어 참석자들은 신앙회복과 성령충만, 교구부흥과 각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해결을 위해 뜨겁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