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 치유사역…주님의 치유사역의 연속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사역은 공관 복음에 기록된 치유사역의 교육이외에도 제 4복음서인 요한복음에만 기록된 치유사역의 교육에 대한 내용도 있다. 요한복음 4장 46절 이하에 보면 예수께서 갈릴리 가나에서 왕의 신하의 아들이 병들어 거의 죽어 가는 것을 치료하시고 살려주신 치유사역이 기록되어 있다.
왕의 신하라면 헤롯 아디바와 혈연 관계에 있는 귀족이거나 또는 재판관들 중의 한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높은 위치에 있었지만 자기 아들을 살리기 위하여 예수를 친히 찾아간 것으로 보아 예수께 나와 고침 받으려는 믿음을 가진 자로 보인다.
이때 예수께서는 “네 아들이 살았다”고 말씀으로 먼저 선포하셨고(53절) 그 말씀을 믿고 돌아간 신하는 말씀이 선포되는 순간에 아들이 고침 받는 치료의 축복을 받았다(54절). 이 치유사역을 통하여 주님은 인간적인 조건과 상관없이 자신의 믿음을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두고 의지할 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누구나 신유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을 교육하셨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에게만 하나님의 치유의 역사가 나타난다고 생각하고 이방인들에게는 하나님의 치유의 선물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믿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의 일을 행하시는 주님은 왕의 신하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 그 아들의 병이 무엇인지, 왜 걸렸는지,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그 병이 얼마나 오래 된 병인지 묻지도 않으셨고 또한 그것들이 치유의 역사를 체험하는데 어떠한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암시하지 않으셨다. 아니 전혀 관심도 없고 무시하고 계셨다. 이유는 주님의 능력이 이런 것들에 의해 조금도 방해를 받지 않으시기 때문이었다.
단지 절박한 상황에 절박하게 간구하는 한 아버지의 간구를 불쌍이 여기시고 가장 필요한 말씀으로 선포해주셨다. “가라 네 아들이 살았다” 놀라운 것은 이 말은 들은 왕의 신하가 주님의 하신 말씀을 믿고 돌아갔다는 것이다(50절). 그러자 돌아가는 길에 종들이 쫒아와 소리를 친 것이다. “당신의 아이가 살았나이다” 언제 나았는가를 물었더니 바로 주님께서 “네 아들이 살았다”라고 선포하셨던 그 순간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사실을 깨달은 온 집안 식구들이 주님을 믿은 전도의 역사가 나타났다. 바로 이와 같은 치유의 사건이 현재에도 여전히 나타나고 있는 치유의 현장이 바로 여의도순복음교회이다.
오늘날도 수많은 사람들이 절박한 문제를 끌어안고 자식이 낫기를 원하는 심정으로 예배와 기도회에 참석한다. 그리고 주님은 세워주신 주의 종을 통하여 치유의 능력을 선포한다. 그러면 성도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레마의 말씀을 가슴에 품고 믿음으로 아멘을 고백한다. 또 예배의 현장에서 치유의 역사를 체험하기도하고 돌아가 구역과 지역에서 그리고 가정에서 기도하는 동안에 치유를 체험하기도 한다. 치유를 체험한 성도들은 간증과 전도를 통하여 또 다른 이들을 주님 앞으로 전도하는 전도자가 되므로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가져온다.
이와 같은 역사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바로 성경 속에 발견하는 주님의 치유사역 속에서 발견되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순복음의 치유사역은 바로 성경적인 치유사역이요 주님의 치유사역의 연속인 것이다.
김유민 목사(김포성전 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