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과 회복’ 주제로 은혜로운 시간 가져 
마르지 않는 샘, 재즈밴드 레더스 초빙  
 
 지난 9일 클럽피쉬에서는 FGTV 찬양마을 주관으로 쉼 그리고 회복 콘서트가 열렸다. CCM사역자로 잘 알려진 ‘마르지 않는 샘’과 재즈밴드 ‘레더스(Let us)’가 출연해 은혜 충만한 시간을 가졌다. 금요철야예배를 앞두고 클럽피쉬를 가득 메운 청년들은 초대가수들의 열정적인 무대에 빠져 목마른 영성을 촉촉히 적셨다. 단기선교와 수련회를 다녀오며 여름을 바쁘게 보냈을 청년들에게 몸과 마음의 안식이 전해지는 시간이었다.

 유제범 씨의 사회로 진행된 레더스와 마르지 않는 샘의 공연은 관객들에게 촉촉한 성령의 단비를 내려주었다. 레더스는 ‘주께 가오니’, ‘나 같은 죄인 살리신’ 등을 화려한 악기 연주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귀에 익은 찬양들을 재즈로 편곡한 레더스의 열정적인 연주는 관객들을 압도했다. 또한 허브가 게스트로 출연해 ‘내 주 되신 주를’을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야베스의 기도’로 잘 알려진 혼성그룹 마르지 않는 샘은 이날 ‘주예수의 이름 높이세’, ‘내 마음을 다해’, ‘야베스의 기도’ 등을 전하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곧 출시될 4집 수록 곡인 ‘내가 가기 원하는 길’ ‘루하’ 등을 선보이며 새로운 돌풍을 예고했다. 
 관객들은 재즈밴드를 통해 CCM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됐다며 입을 모았다. 이날 공연은 한마디로 작은 축제를 연상케 했다. 작은 공연장에 마주한 가수와 관객들은 마치 하나가 된 듯 호흡을 맞췄고, 모처럼의 콘서트를 통해 정신적인 쉼과 영성회복을 경험하기에 충분했다.

 이 공연을 보기 위해 안양에서 온 조원희 성도(은광교회)는 “친구가 마르지 않는 샘의 팬이라 같이 왔는데 큰 무대보다 더 가족같은 분위기로 찬양을 감상할 수 있었다”며 “함께 호흡하는 분위기에 매료됐다”고 전했다. 또한 철야예배 전에 참석한 이하늬 성도(프뉴마청년선교회)는 “‘야베스의 기도’를 들을 때 가슴뭉클한 감동을 느꼈다. 앞으로도 이런 콘서트가 많이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