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심방을 통해 베드로 장모를 고치신 예수님

마태복음 8장 14절 이하에 보면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 예수께서 친히 그 집에 찾아가셔서 고쳐주시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마 8:14; 막 1:30; 눅 4:38). 이 사건을 얼핏 보면 아주 평범한 치유사건 처럼 보인다. 하지만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써의 사건은 결코 뚜렷한 목적과 의미가 없이 기록된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이 사건을 통하여 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발견할 때 그것이 우리 마음에 부딪쳐 능력과 치유의 발판이 되게 한다. 예수께서 회당에서 나와 베드로의 집으로 가실 때, 어부였던 네 명의 제자들이 동행하였다. 이때 예수께서는 치유에 대한 요청이 없었지만 주님의 사랑하시는 제자 베드로의 장모의 집을 직접 찾아가셔서 고쳐주셨다.
 이 사건은 두가지 메시지를 준다. 하나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전적으로 헌신하는 사역자를 위하여 주님이 친히 돌보아 주시고 찾아주시는 주님의 모습이다. 이와 같은 주님의 마음을 믿고 기억한다면 지금 이 순간에도 헌신된 사역자를 돌보시는 주님을 믿고 의지하므로 용기와 희망과 치유와 회복과 능력을 기대하는 사역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많은 사역자들이 열심히 헌신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의 치유를 체험하고 회복되는 일이 많이 나타는 것을 볼 수 있다. 필자도 그런 체험을 했었다.
 다른 하나는 동행한 네 명의 제자들에게, 치유사역이란 대중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 후에 집단적인 치유사역을 행하는 것 뿐만 아니라 외롭고 힘들게 홀로 질병과 싸우고 있는 병든 자를 찾아가 치유사역을 하기도 한다는 것을 교육하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개인 심방 치유사역의 모습이다. 이것은 교육적인 면에서 집단적인 교육과 소그룹의 교육 방법 등을 다양하게 사용하신 모습이다.
 오늘날 순복음 신앙과 사역의 대표적인 모습은 바로 예배 가운데 행해지는 회중을 위한 치유사역과 함께 매일 마다 교구장들이 가정과 사업장과 나아가서 병원까지 찾아가서 성도들을 돌보고 예배를 드리며 치유를 위한 사역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주님께서 행하셨던 대중을 위한 치유사역과 개인을 찾아가서 치유하시고 온전케 회복하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치유사역을 그대로 행하는 성경적 사역이다. 때문에 수많은 성도들이 매주일 예배와 각종 기도회 가운데 선포되는 치유의 메시지와 기도를 통하여 치유를 체험하기도 하고 가정이나 사업장 또는 병원에서 드려지는 심방예배를 통하여 놀라운 치유를 체험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구역예배이다.
 구역에 모여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은혜를 나누고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눈 후에 합심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놀라웁게도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과 기적을 역사가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것은 바로 성경적인 치유사역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에 큰 은혜를 얻고 그 믿음을 가지고 서로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대로 예수의 이름으로 기적을 행하여 주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예배 중 치유사역과 개인 심방 치유사역과 함께 구역예배를 처음 시작하고 이를 통하여 수없이 많은 치유와 기적과 문제해결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되어 교회가 더욱 발전하고 활성화 되고 있는 곳이 바로 여의도 순복음교회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순복음의 치유사역은 이것은 초대교회에 때부터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사역가운데 이처럼 제자들에게 교육 시키고 보여주신 그대로 지키고 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순복음의 치유신학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신학을 그대로 행하고 있는 것이다.

김유민 목사(김포성전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