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크로스오버 위드 콘서트’서 설교
행사 참석 전시관 관람 인터넷 등 10만여 명 참여

 기독교 사회복지 엑스포 2005가 27일 폐막했다.
 최선규 아나운서와 탤런트 정애리가 진행을 맡은 폐막식에서  조용기 목사는 “강도 만나 피투성이가 된 사람을 보고 제사장과 레위인은 그냥 지나쳤다. 하지만 이방인인 사마리아인은 치료하며 돌봐줬다”는 성경말씀을 인용하면서 “누가 진실한 이웃인가”를 물었다. 

  “제사장은 목사와 장로를 의미하며 레위인은 크리스천을 상징한다. 예수님은 이방인이 사마리아인도 구제에 힘쓰는데 제사장과 레위인이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지 않으면 안된다는 경고”라고 설교했다. 
 격려사를 전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며 사회복지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한 기독교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김 장관은 “한국교회가 양극화 시대에 어둠을 밝히는 등불의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하며 “할렐루야”라고 외쳤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서울시 한가운데서 찬송과 기도가 울려 퍼지고 있는데 이 기도와 찬송이 전국으로, 북한으로, 세계로 퍼져 나가길 기도한다”며 “이 행사는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는 작아보여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큰 행사”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또 기독교가 존경받는 종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 양의 희망콘서트가 이어졌다. 선천성 사지기형 1급 장애인이 이희아 양은 “한국이 세계적인 장애인 천국이 되는 것을 소망한다”며 힘있는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한국 교회가 사랑과 희망을 실천한 것을 다짐하는 비전선언문을 발표하고 대동놀이를 통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손인웅 목사(조직위원장)는 “복지사회를 건설하는 데 힘을 모으기 위해 개최한 이번 행사에 많은 기독교인들이 참석했다”며 “전시관 관람, 인터넷 접속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10만 명 이상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며 종합 보고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