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 ‘사랑’ ‘정성’ 우리사회가 인정
교회 NGO로 유일하게 수상명단 올라

우리교회의 사회구원사역이 사회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선한사람들(회장 이병훈 장로)은 지난달 30일 정부종합청사 별관 리셉션홀에서 열린 <남아시아 쓰나미(지진해일) 피해지원 유공자 포상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아 우리교회의 사회적 역량을 확인시켜줬다. 대통령을 대신해 상을 전달한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은 “선한사람들 등 국내의 여러 NGO 단체의 헌신적인 쓰나미 복구 지원 덕분에 한국에 대한 이미지와 신뢰가 동서남아시아 각국에서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국가위상에 걸맞은 세계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준 여러 사회단체와 의료인, 봉사단체 등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선한사람들은 지난해말 발생한 쓰나미 피해가 가장 컸던 스리랑카 마타라 지역에 전세계 여느 NGO보다 우선해 긴급구호단과 의료진, 방역팀 등을 파송,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돌아왔다. 또한 후속작업으로 우물정화사업을 벌이며 2차 감염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는 등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을 전했다. 이뿐 아니다.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약품과 생필품 등을 조사, 난민들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해 전달하는 등 구호 노하우에서도 앞선 모습을 보이며 국위를 선양하고 돌아왔다.

반기문 장관은 “남아시아 쓰나미 피해당시 전세계가 발벗고 나서 구호활동을 펼친 것은 위대한 인류애의 발호”라며 “열악한 환경 가운데서도 고군분투하며 구호활동을 벌인 여러 종교단체와 NGO단체의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병훈 장로는 “지난해말 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4만 명의 사상자를 낸 스리랑카에 선한사람들은 물자는 물론 고난 당한 형제자매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작업을 벌이고 돌아왔다”며 “이 모든 사역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성도들의 기도와 관심, 참여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현재 선한사람들은 구호활동과 정기적인 의료활동 외에도 제3세계 빈민들이 삶의 현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IT교육사업 등을 전개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이날 수상단체는 △선한사람들과 월드비전(회장 박종삼), (사)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 정정섭),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한국구조연합회(회장 정동남) 등이 대통령표창을, △한국 JTS(이사장 법륜), 한국해외원조단체협의회(회장 정정섭)가 국무총리표창을, △한국방역협회(회장 정희병)와 금강약품(대표 조도석)이 외교통상부장관표창을 각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