都農 함께 성장해야 국내복음화 완성

당회 농어촌미자립교회지원분과위원회(위원장 이종석 장로, 이하 지원위원회)는 지난달 26, 27 양일간 충북 청원, 보은지역 농어촌미자립교회 아홉 곳을 심방하고 돌아왔다.

이들 교회에서 지원위원들은 목회현황을 보고 받고, 농어촌교회와 목회자들을 위해 눈물의 기도를 드렸다. 이와 함께 미리 준비한 각종 목회정보자료들을 전달, 교회성장을 위한 실질적이고 실제적인 도움을 전했다.

하계 정기심방을 통해 방문한 이들 교회는 여느 농어촌교회가 그렇듯 전 성도가 대여섯 명에서 십여 명에 불과한 경우가 많아 자립을 꿈꾼다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 생활고로 목회사역에 전념할 수 없는 목회자들은 부업으로 농사를 짓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고, 그마저 여의치 않은 목회자들은 이웃의 농사를 돕는 경우도 있었다.

지원위원들은 “전화심방을 통해 사전에 정보를 들어 목회현장의 사정을 알고 있었으나 직접 와서 보니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목회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목회활동에 지침이 없는 목회자들을 만나 많은 도전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여느 농어촌교회가 그렇듯 청년들이 빠지고 없어 교회사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이들 미자립교회가 지속적으로 사역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우리교회 성도들의 사랑이 모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석 장로는 “많은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이 재정난과 자녀교육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다”며 “도시교회의 성장못자리가 되어온 농어촌교회의 유지와 성장만이 완벽한 국내 복음화를 이룰 첩경”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교회는 1994년이래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2800여 농어촌미자립교회를 지원했고, 현재도 매월 430개 교회에 물질과 교회성장을 위한 각종 정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