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성경책은 최고의 교재입니다” 
  
 영어학습법에 관한 고등1부 학부모 및 학생 세미나가 지난달 28일 시온성전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한 200여 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은 시종일관 메모하며 영어에 대한 열의와 관심을 보여주었다. 강사로 초빙된 영어교육전문가이자 후러싱순복음교회 장로인 송순호 박사는 18년간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을 토대로 영어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송 박사는 “현재 아이들의 영어교육은 수준이 너무 높고, 양이 많고, 듣기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효율성이 없다”며 수준에 맞는 영어교육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영어를 잘하는 아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동기부여가 중요하다”며 “조기영어는 성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한 “영어책을 많이 읽으면 듣기와 말하기, 쓰기까지 잘 할 수 있게 된다. 영어성경은 훌륭한 영어교재가 된다”며 읽기와 반복, 단어장 만들기, 다양한 동사 외우기 등을 강조했다.

 행사를 주최한 고등1부 신동일 장로는 “평소 세미나에는 고등부 학부모들의 참여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아동부 학부모들도 많이 참석했다. 자녀들의 영어공부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걸 다시 확인했다”며 “학부모들이 알아야 하는 입시전략, 학습방법, 공부방법 등의 특강을 계속해서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학부모뿐 아니라 학생들의 참여도 높았다. 정진영 학생(고등1부)은 “영어학원에 다니며 문법위주로 공부하고 있는데 영어공부 방법을 알고 싶어서 친구와 같이 세미나에 참석했다”고 전했고 임미순 학부모(동작대교구)는 “중1, 고2 아이들의 영어지도를 위해서 세미나에 참석했다”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특강에 앞서 열린 기도회에서는 고등1부 황재식 목사가 창세기 11장 1절을 근거로 설교했다.
 송순호 박사는 뉴욕시 교육위원(25학군), 뉴욕시 이중언어 및 ESL위원회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도전!미국사람보다 영어잘하기’, ‘조기유학 절대로 보내지 마라’ 등의 영어지침서를 저술, 교육칼럼니스트와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