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행복고리, ‘예배’로 연결하자
나와 너의 것 아닌 하나님의 것 기억해야
일주일에 한번 가정의 밤 갖는 것도 좋아
가정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가장 소중한 삶의 공동체이다. 이를 반증하듯 배우자와 함께 사는 사람은 혼자 사는 사람보다 10년은 더 살고, 부모와 함께 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더 건강하다. 하지만 최근 우리의 가정이 위협받고 있다.
물론 근자에 들어 새롭게 등장한 문제는 아니지만 예전에 비해 좀 더 쉽게 우리의 가정이 해체의 길을 걷고 있는 듯해 아쉬움이 크다. 이제 이혼은 우리에게 더 이상 큰 뉴스로 다가오지 않는 것 같다. 뜻이 맞지 않으면 또는 하다하다 안되면 너와 나를 위해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하고 이혼을 결정한다. 이는 매우 합리적인 듯 보이나 커다란 오류를 안고 있다.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가정의 주인이 누구인지부터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가정은 너와 나만의 것이 아니다. 엄밀히 말해 우리는 가정의 세입자일 뿐 진정한 주인은 하나님임을 기억해야 한다. 이에 대해 기독인 대부분은 긍정하고 있는 듯 하지만 안타깝게도 쉽게 잊는 맹점을 갖기도 한다.
그렇다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는 가정을 지키기 위한 대안은 없을까? 이에 대해 가정사역가들은 ‘이제 가족의 가치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부모는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바른 인성교육과 가치관 교육을 해야 한다. 특히 힘들 때 지탱해주는 힘은 돈이 아니라 가족의 끈끈한 사랑이란 것을 알게 해야 한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가족의 결속력을 키워가야 한다는 것이다.
가족의 결속력을 강화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으로 '가족지침'을 만드는 것도 바람직하다. 예를 들면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짧은 시간이라도 가정의 대소사를 의논하며 계획을 세워본다. △또한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가정의 밤’을 정해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부부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생일이나 명절 같은 특별한 날엔 온 가족이 모여 식사나 여행을 하는 등의 전통을 만든다. △그리고 창의적 대화를 시도한다. 감사를 전하는 메모를 식탁 위나 침실 거울에 붙여 두는 등 다양한 대화법을 시도하는 것도 좋다.
아울러 전통적 대안이자 최고의 대안인 가정예배를 드린다. 예배를 자녀 양육 수단으로만 삼아서는 효과가 없다. 부모가 생활의 모범을 보일 때 가정예배는 예배로 자리잡을 수 있다. 건강한 가정이란 문제가 없는 가정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는 가정이다.
가족이 함께 드리는 가정예배는 영적 강건함 외에도 정서적 평안을 주고 사회적 관계성을 키워주기 때문에 전인건강의 요람이다. 가정예배를 통해 가족의 일원이라는 소속감을 갖게 되고 가족으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는 안정감을 누리게 돼 힘차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가정예배를 통한 가족요법이야말로 건강한 삶의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