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물관문화박람회 ‘종교관’ 다양한 볼거리
기독교세계선교관 등 400여 평 규모로 꾸며져

지난달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2005 세계박물관문화박람회’가 9월 4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7000평의 전시장에서 십자가와 성화 등이 전시된 종교관을 비롯한 민속관, 우주과학관 미술관 등에서 22개국에서 가져온 다양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종교관에는 기독교세계선교관, 국제성서박물관, 십자가박물관, 종교역사관, 창조과학관 등이 400여 규모로 꾸며져 있다. 특히 기독교세계선교관은 개관 후 20만명이 다녀갔다.  
 십자가박물관에는 전세계에서 모인 십자가 1000여점을  볼 수 있다. 가시면류관을 쓴 십자가,철사로 만든 십자가 등 모양과 크기,색깔 모두 다양하다. 서기 8∼9 세기에 청동으로 제작돼 천년 이상의 세월을 지내온 소아시아 십자가,예수님의 부활을 상징하는 십자가도 볼 수 있다. 십자가를 지나 기독 스포츠선수들의 낯익은 모습과 기독교 선교역사 및 순교 발자취를 살피고 나면 한국온누리선교회가 주최한 ‘현대미술로 본 성화전’에 닿는다. 이곳에서는 ‘예수의 미술가들’ 소속 13명의 화가들이 각종 현대미술의 양식을 도입해 그려낸 성화들을 관람할 수 있다. 초현실주의적이고 입체적인 작품 속에서 함축된 의미의 복음을 찾으면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예배관에서 나오면 국제성서박물관과 창조과학관이 있다. 국제성서박물관에는 구텐버그 성경원본(1456) 등 국제성서박물관에서 보내온 10여점의 진귀한 성서가 전시되어 있다. 창조과학관에서는 성경에 나오는 크기의 50분의 1로 축소한 노아의 방주와 대홍수의 증거 등 창조과학론을 뒷받침하는 자료들을 볼 수 있다.
 기독교세계선교관 김민섭 목사는 “기독교 문화와 역사에 근거한 기독교세계관을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널리 알리는 데 이번 전시회의 목적이 있다”며 “가족과 교회가 견학을 통해 교육의 장,선교의 장,전도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세계박물관 문화박람회 입장료는 특별할인된 개인 9000원(50%할인), 단체 7000원(60% 할인)에 입장할 수 있다(문의 031-448-0691,425-7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