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해' 도약 다짐한 순복음실업인

25∼27일, 제주 ICC에서 열려 
“도전되는 시간이었다” 참석자 밝혀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회장 김순배 장로) 제11회 전국순복음실업인수련대회가 ‘미래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25∼27일까지 푸른바다가 보이는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최됐다.
 수련대회에 참석한 1500여 회원은 조용기 목사를 비롯한 11명의 강사진들의 강의를 통해 하나님이 주신 꿈과 비전을 갖고 21세기 세상을 향해 한 단계 도약하는,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실업인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수련대회는 25일 김순배 장로의 “실업인들에게 어떠한 영의 양식을 공급할 것인가를 생각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감격 감동이 넘쳐 타인에게 받은 감동을 나눠주는 계기를 맞이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는 인사말과 함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이어 열린 개회예배에서 강신원 목사(노량진교회)는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빌 4:10∼13)’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강신원 목사는 “본문말씀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창세기의 말씀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며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 세태 속에서 우리는 능력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그 분의 계획을 알고 더 나은 미래, 영성이 지배하는 21세기를 바라보며 복음전파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열린 첫 번째 특강에서는 백영훈 박사(한국산업개발연구원장)가 역사학자 토인비의 말을 인용, “미래는 미래가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만 다가온다”고 전하며 “내일을 바라보는 기독교인은 역사의 변두리가 아닌 중심에 바로 서 세상을 바로 이끌어가는 진취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등 다양한 경제플랜을 만들었던 백 박사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 독일정부로부터 국고 원조를 받기 위해 광부 간호사등을 파견해야 했던 어려웠던 시절 하나님의 돌보심이 있었기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어려웠던 과거 시절을 듣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강의를 통해 실력배양에 나설 것을 다짐했던 참석자들은 첫날 저녁 열린 ‘은혜와 감동의 밤’ 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연예인 출신  윤항기(예음음악신학교 총장) 장욱조(일산한소망교회) 목사, 방은미 전도사 등의 간증과 찬양은 말 그대로 감동과 은혜의 시간이었다.
 수련대회 둘째 날인 26일에는 오석환(오이코스 미션 인터내셔널 설립자)목사와 손 욱 박사(삼성 SDI상담역)가 차례로 특강을 전했으며 이어 김정택 장로(SBS음악단장), 가수 패티김, 성악가 김동규(바리톤) 등이 출연한 음악회가 열려 수련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어 저녁에는 컨벤션센터 야외무대에서 조용기 목사를 강사로 8월 정기월례기도회 및 만찬, 경배와 찬양이 열려 축제분위기가 연출됐다. 조용기 목사는 이날 내일을 향해 꿈과 비전을 갖고 기도하며 도약하는 실업인이 될 것을 당부하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번 수련대회에서는 정광수, 이상열 목사가 아침기도회를 이끌었다. 제주에서 2박3일간 열린 제11회 전국순복음실업인수련대회에 관한 자세한 기사는 다음주(9월 4일자)신문을 통해 보다 자세히 게재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