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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가정]성경에 나오는 가정(역기능 vs 순기능)

사라는 이혼하고 싶지 않았을까?

믿음으로 하나되는 영적동반자 ‘부부’
말씀으로 위기 극복하는 지혜 필요
모두가 행복한 가정생활을 꿈꾸지만 생활을 하다보면 크고 작은 문제들이 생겨나고 위기까지 이르게 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부부들의 이혼률이 세계 3위를 기록했을 정도다. 특히 최근에는 50대 이후의 황혼 이혼률이 다른 어떤 연령대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 하고 있다.
 지금 중년의 위기를 맞은 부부가 있다면 창세기 16장을 펼쳐보라. 중년의 위기로 갈등을 겪고 있던 부부가 구약시대에도 있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중년기를 지났지만 그렇게 소망하던 아이를 가질 수 없었다. 이들 부부는 노쇠현상이 일어나는 중년기의 과정 속에서 신체적인 변화와 심리적인 갈등을 가지고 있었다.


 이 때 아브라함은 첩을 얻어 이스마엘을 낳았지만 이 아이는 아브라함과 사라 부부에게 긴장관계만 가져다 주었을 뿐이다. 하지만 이들은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께 간구하며 믿음으로 순종했다. 결국 신앙으로 위기를 극복했고 믿음의 조상이 되는 축복을 받았다. 
 성경 66권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다양한 가정사가 나온다. 탐욕에 눈이 멀었던 롯의 가정이 있는가 하면 믿음안에서 결혼한 이삭과 리브가의 가정 등 가정의 역기능과 순기능을 찾아볼 수 있다. 예쁜 아내, 능력있는 남편이 있어 행복해보이는 가정에도 위기가 찾아온다. 문제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것이다. 성공적인 가정과 깨어지는 가정의 차이는 원인을 찾아내고 지혜롭게 헤쳐나가느냐, 서로 피하고 집밖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하느냐다.

 사도행전 18장에는 부부의 헌신이 돋보이는 가정이 기록돼 있다. 바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다. 장막 제조업자였던 이들 부부는 고린도에서 1년 반동안 바울의 교육을 받고 아볼로를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자세히 풀이해주고 자기의 집을 교회로 사용토록 했으며  바울을 돕는 훌륭한 동역자가 되었다. 생활하는 전도자였던 이들 부부는 바울의 3차 전도여행에 참여하면서 에베소 교회의 중심인물이 되었다.

 또한 10장에는 군대 백부장인 고넬료가 등장한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고넬료의 가정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구제하는 일과 항상 기도에 힘쓰는 가정의 표본이 됐다. 생활 속의 신앙인이었던 고넬료는 이방인이며 로마군대의 장교였지만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구제하는 일에 열심이었다. 특히 고넬료의 신앙은 가족 중심이었다. 온 가족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베드로를 청해 말씀을 듣기 원했다. 그 가족은 세례를 받으며 이방인도 오순절의 성령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반면 사도행전 5장에는 역기능의 대표적인 아나니아와 삽비라 가정도 기록돼 있다. 초창기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였던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당시 초대 교회 성도들이 성령 충만해서 집이나 토지 등의 소유물을 팔아 교회에 바치는 것을 보고 자기도 땅을 팔았다. 하지만 이들은 돈이 생기자 욕심을 부려 땅 판 값의 일부를 감추고 베드로에게 가지고 갔다. 탐욕을 가진 이들 부부는 사도에게 땅 값의 전부라며 거짓말을 했고 결국 성령을 속인 죄로 혼이 떠나 급사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서로 영적인 동반자가 되는 본분을 잊고 같은 목소리로 범죄하며 멸망하고 말았다. 하나님은 이들을 통해 부부는 하나님 앞에 진실된 영적인 동반자가 되어야한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신다. 

 하나님이 만드신 가정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한다. 우리는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하듯 하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엡 5:22∼33)라는 바울 사도의 말을 기억해야 한다.  

 

기사입력 : 2005.08.26. am 09:25 (편집)
이미나기자 (mnlee@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