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라 권태호 성도(카리스선교회)
이혼직전 상황 신앙으로 극복
결혼한지 2년에 접어든 권태호, 강미라 부부는 누가 보더라도 남부러울 것 하나 없어 보이는 부부이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신혼 초부터 3일에 한번씩 싸우다 이혼 직전의 상황까지 간 아픈 기억이 있다. 강미라 성도는 “결혼하자마자 남편이 180도 변했어요. 게다가 시어머니와 남편의 친밀함에 끼어들 여지가 없었죠”라고 말한다. 섭섭함을 표현하면 권태호 성도는 “너는 왜 이해심이 없냐? 말은 왜 그런 식으로 하는데?”라며 화를 냈다. 싸우고 반목할수록 두사람의 관계는 나빠졌다. 더욱이 결혼식 패물을 정리하다가 문제가 생겼을 때는 집안 싸움으로까지 번져 아무도 손쓸수 없었다.
그때 신앙을 얻게 된 강 성도는 매일 일산과 여의도를 오가며 철야예배를 드렸다. “이혼하게 해달라고, 하나님도 사랑하는 딸이 눈물 흘리면서 사는 게 싫지 않으시냐고 기도할 정도였어요” 강 성도는 그렇게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남편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남편은 부인의 마음을 돌이키려 철야예배를 따라다녔다. 그러던 중 이들 부부는 교회 내에 걸려있던 순복음영성훈련원에서 개최하는 부부세미나 광고를 보고 1박 2일의 일정에 참가했는데 그것이 이들 부부의 삶에 터닝 포인트가 됐다. 권태호 성도는 “물론 한번의 행사 참여로 깜짝 놀랄만한 변화가 있었던 건 아니예요. 세미나 이후 후속모임을 가지면서 5∼6쌍의 부부와 터놓고 이야기를 나눈게 큰 도움이 됐죠. 주중에 싸웠던 이야기를 하면 ‘여자는 원래 다 그래요’, ‘우리도 그런걸요’라는 말을 들으면서 몰랐던 아내의 마음을 알게 됐죠” 라고 말했다. 부인 강미라 성도는 “자존심이 강해 사과하기를 싫어했는데 이젠 달라졌어요. 또 저희가 재결합하는 과정에서 다른 종교셨던 시어머니가 모든 우상을 버리고 교회에 출석하셔서 신앙생활을 시작하셨어요”라며 이들 부부와 가정의 변화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