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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건강] 토마토

빨간 토마토 하루에 2개씩 드세요 
암 발병률 줄여주는 건강식품 
비타민C 풍부해 미용에도 좋아
    
 예전이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의 희망은 무병장수다. TV나 라디오, 신문에서 나온 건강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강조하는 것은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고기보다는 야채를 많이 먹으라는 것이다. 토마토만큼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야채도 드물다. 색깔과 감촉이 좋고 힘을 내는 데 필요한 철분과 비타민, 칼슘이 풍부하다. 또한 노화를 억제하며 면역력을 길러주고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비타민C는 100g당 20∼40㎎이나 함유되어 있어 하루에 두 개 정도만 먹어도 하루 필요한 비타민C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다.


 유럽에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토마토를 많이 먹으면 병원에 갈 일이 없어질 정도로 건강해진다는 얘기다. 이탈리아에서는 ‘황금의 사과’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사람들은 거의 모든 요리에 토마토를 넣을 만큼 토마토 애호가다. 토마토는 100g당 16kcal의 저 칼로리인데다 포만감도 느낄 수 있어 식전 토마토 하나는 몸에 무리없이 체중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다이어트 방법이다.

 자극이 적고 소화가 잘 돼 환자들의 음료로도 많이 애용되는 토마토는 골다공증, 고혈압, 당뇨병, 신장병 등 만성질환을 개선시켜 주는 식품으로 쓰인다. 또한 소화를 촉진시켜 위장, 간장 등의 작용을 활발하게 해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치를 낮추고 비만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고기나 생선처럼 기름기 있는 음식을 토마토와 같이 먹으면 위장에서의 소화를 촉진시키고 산성 식품을 중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토마토는 ‘사랑의 과일’이라고 불릴 만큼 정력에도 좋다. 청교도 혁명 후 크롬웰 공화 정부는 토마토에 독이 있다고 소문을 퍼뜨렸다. 쾌락을 추구하는 행위는 모두 단죄되었던 시기였는데 정력제인 토마토를 먹는다는 것은 사회 분위기를 해칠 만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토마토 재배 금지령까지 내렸다고 한다.


 토마토가 붉은 빛을 띠는 것은 토마토의 ‘리코펜’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리코펜은 노화를 유발해 DNA를 손상시키는 물질인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동맥의 노화 진행을 늦춰주는 효능이 있다. 그래서 토마토는 덜 익은 것보다 빨갛게 잘 익은 것을 먹는 것이 좋다.
 1995년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리코펜이 많이 함유된 토마토가 전립선암의 발병률을 크게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토마토를 일주일에 10번 정도 먹는 남성은 전립선암의 위험에서 45%까지 감소될 수 있다는 연구팀의 발표에 사람들의 큰 관심을 얻기도 했다. 이탈리아 연구팀도 1주일에 7번 이상 토마토를 먹는 사람거의 먹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에 걸릴 위험이 절반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가격도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어 우리에게 친숙한 토마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최고의 건강 식품이다.

 

기사입력 : 2005.08.18. pm 14:44 (편집)
이미나기자 (mnlee@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