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찰복음화성회 기도원서 개최
서울에서 제주까지 5천여 경관 참석

15만 경찰을 주님께 인도하기 위한 대규모 기도집회가 열린다.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경찰선교회(회장 임은태 장로)와 서울경찰청 교경협의회(회장 유재필 목사, 순복음노원교회)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동안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전국 경찰복음화를 위한 금식대성회>를 개최, 치안유지를 위해 수고하는 경찰관과 그 가족이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있도록 뜨겁게 기도한다.

서울경찰청 교경협의회에서 매년 열던 경찰복음화를 위한 금식성회를 전국 규모로 확대해 열게되는 이번 성회는 서울 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경찰가족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돼 경찰복음화에 새로운 획을 긋는 성회가 될 것이라고 성회 준비위원회는 전했다.

이를 위해 경찰선교회는 서울 및 각 지방경찰청에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방문을 통해 기독경찰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 각 지방경찰청으로부터 긍정적인 답을 들었다. 특히 종교행사참석을 자제하고 있는 경찰청장이 이례적으로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전하기로 했고, 서울지방경찰청장이 폐회식에서 격려사를 전하기로 했다. 또한 서울은 물론 제주지방경찰청까지 많은 수의 기독경찰가족들의 참석을 약속, 순수 경찰가족만 5000여명 이상 참여할 것으로 성회 준비위원회는 밝혔다.

임은태 장로는 “경찰 복음화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경찰이 신앙을 통해 거듭나면 가치관과 품성이 달라져 우리사회가 더 밝아질 것은 자명하다”며 이번 성회를 통해 기독경찰들이 각 경찰관서에 복음의 씨앗으로 심겨질 수 있도록 성도들이 기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방경찰청장이나 일선 서장이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직원들도 신앙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데 현재는 경찰의 수장인 경찰청장이 크리스천이니 지금이야말로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 경찰복음화를 앞당겨야 할 것”이라며 “경찰선교를 위해 성도들이 힘을 결집하자”고 재삼 호소했다.

성회에 대한 경찰들의 기대도 크다. 박상근 장로(도봉경찰서)는 “지난해 5월 조용기 목사님의 인도로 열린 경찰선교대회 이후 기독경찰가족들의 분위기가 뜨거워졌고, 크리스천 경찰관을 보는 동료들의 태도가 부드러워져 전도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이번 성회를 통해 경찰 안에 영적 가족이 많이 늘어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선교회는 서울시내 및 수도권 일원에 위치한 27개 경찰서에 예배장소를 확보, 매주일 전담인도자를 보내 예배를 드리고 있다. 또 전·의경들을 위해 매주일 초코파이 등 부식을 준비해 전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성회는 개회일과 폐회일 이틀을 제외하고 사흘동안은 새벽예배부터 철야예배까지 하루 다섯 차례의 예배가 드려진다. 강사는 유재필(순복음노원교회)·정영환(청운교회)·이봉춘(순복음평화교회)·박수철(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장)·피종진(남서울중앙교회)·김기대(김포갈릴리교회) 목사, 윤인한 장로(남대문선교회장), 양세정(기도원)·이태희(성복교회)·박태희(성락교회)·이우배(금포교회) 목사, 윤병옥 안수집사(경찰선교후원회장), 김영수(기도원)·임종달(전주순복음교회)·엄신형(중흥교회)·함동근(한성교회) 목사, 이원희 성도(2004 아테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강영선(중동성전)·강동인(지구촌순복음교회)·이호선(부목사) 목사 등이다(예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