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세례로 믿음의 병사 키운다
 

연무대 육군훈련소 군인교회가 매월 한차례 개최하는 장병진중세례식이 20일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군선교회(회장 배남준 장로) 후원으로 마련돼 훈련병 3000명이 침례를 받는다.

군목을 파송한 국내 10개 교단 및 교회, 단체가 돌아가며 매월 훈련병들을 대상으로 갖는 이 행사는 1995년 1월부터 시작돼 군복음화의 초석이 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배남준 장로는 “지난 6월 전방에서 발생한 GP 총기난사 사건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한편으로 보면 군복음화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대목”이라고 지적하며 “60만 장병들이 건강하게 군복무를 마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군복음화를 위해 기도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현재 군 내부에는 이단 종파와 사이비 세력의 침투로 영적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복음의 황금어장을 이루고 있는 군이 이단과 사이비에 현혹되지 않도록 하는데 진중세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행사취지를 전했다.

진중세례에 앞서 드려지는 이날 예배는 김태복 목사(교무담당 부목사)가 설교를 하고, 야외수영장에서 열리는 세례식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소속 목회자 35명이 공동으로 집례한다.

한편 군선교회는 매월 군부대를 방문하며 병사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과 함께 올해 2월에는 군복음화를 위해 헌신을 작정한 32명의 청년대학생들을 군선교사로 파송하는 등 군복음화를 위해 전방위 노력을 펼치고 있다. 20일 열리는 진중세례를 위해서도 회원들은 순번을 정해 금식기도하며 병사들에게 뿌려질 복음의 씨앗이 싹을 틔우고 열매 맺기를 간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