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아시아 정상회의II’(의장 조용기 목사)가 지난 11일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
 참가자들은 기독교와 유대교의 공통된 성지인 예루살렘의 평화와, 양 종교간 협력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결의서를 채택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과 이스라엘을 비롯한 세계 각국 교계 인사들과 정치 지도자들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스라엘 국회의원 120명 중 12명으로 구성된 ‘이스라엘국회 기독교동맹위원회(KCAC)’에서 주최하고 ‘킹더마이저선교협의회(국제총재 김의환 목사)’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인류의 참 평화 건설(방송ㆍ언론 매체를 통하여)’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측 기조연설자로는 이명박 서울시장(10일)과 유재건 국회 국방위원장(11일)이 나섰으며, 한국측 강연자로는 김의환 칼빈대 총장, 조배숙 국회의원 등이, 이스라엘에서는 국회의원 케미 도론, 유리 쉬턴, 베냐민 엘론과 텔아비브대 정치학 교수 마틴 셔면, 미국 열방을 향한 “다윗의 장막” 책임자이자 TV 진행자인 크리스틴 다그, American Center For Democracy 국장 레이첼 에랜펠드, 또 필리핀 예수운동 의장이자 기독교 네트워크 ZOE방송사 사장인 에드와르도 빌라누에바 목사 등이 주요 강연자로 나섰다.

 예루살렘 아시아 정상회의는 급진 이슬람과 도덕적 상대주의에 대항하는 이들의 국제적 포럼인 예루살렘 정상회의의 초청에 대한 아시아의 응답으로 이뤄진 것이며, 지난해 필리핀 마닐라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첫 예루살렘 아시아 정상회의에는 이스라엘 국회(Knesset)의원들과 학자, 필리핀 부통령 노리 까스트로, 상원 외무위원장 미리앙 산티아고와 대통령보좌관 리카르도 살루도 등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7개국에서 모두 200여 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