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제일 좋아요”

 새신자 교육 2주차를 마친 조선순 성도는 자신은 구원받았으니 이제는 자신을 전도한 아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기 바란다며 자신의 기도제목을 말했다. 조 성도의 말을 끝까지 듣기 전에는 누구나 당황해 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다.  이야기의 전말은 이랬다. 어느날 조 성도는 목욕탕에서 고향 선배인 우리 교회 권사를 만났다. 당시는 조 성도의 아들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고 세상 유혹에 휘둘리며 힘들어 할 때였다. 조 성도는 3년 전부터 자신을 위해 기도했다는 권사의 말에 ‘교회에 가볼까’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직장을 잠시 쉬고 있는 아들에게 넌지시 “같이 교회 가지 않을래?”라고 묻자 아들은 “어머니가 먼저 교회를 가서 좋으면 저도 갈께요”라는 의외의 대답을 했다.

 이 한마디가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교회 출석을 하게 된 조 성도는 지난달 31일 조용기 목사의 “예수님을 가까이하면 세상으로 유혹하는 마귀를 쫓아낼 수 있다”는 설교를 듣고 아들도 변화되리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교회다니는 엄마의 모습에 아들은 “교회 가보니 재미있냐”고 묻는단다. 그 때마다 조 성도는 “너보다 하나님이 좋더라”고 대답하며 아들의 빠른 교회출석을 기대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