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으로 복음을 땅 끝까지 전파 다짐
조용기 목사 “영상선교 위해 쓴소리도 하겠다”

“기독교텔레비전(CTS·사장 감경철 장로)을 통해 소개되는 여러 목사님들의 설교를 듣고 큰 은혜를 받습니다. 말씀과 함께 전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기독교문화에 대한 우리사회의 거부감을 줄여 복음전파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당회장 조용기 목사는 4일 기독교텔레비전 방송운영후원이사회(가칭) 창립모임에 참석, “CTS가 더욱 효과적인 영상선교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신라호텔 23층 까멜리아홀에서 열린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조용기 목사를 방송운영후원이사회장으로 선임하고, 지난 10년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사명을 잃지 않고 영상선교를 수행해 온 CTS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조 목사는 “방송운영후원이사로서 영상선교를 위해 후원과 조언도 하지만 쓴소리도 아끼지 않겠다”며 “한국에서 복음불모지를 줄여나가는데 CTS가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지상파방송에서 나타난 방송사고 등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하고 “전파매체의 힘이 잘못 사용되면 시청자들에게 큰 걱정을 안겨준다”며 “소망을 주는 방송을 만들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 감경철 장로는 “숱한 어려움을 넘기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CTS가 오늘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한국교회 중견목회자들과 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가능했다”며 “영상선교의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방송운영후원이사회의 지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CTS는 케이블TV 시대를 맞아 한국교회 86개 공교단이 연합, 43개 교단이 주금을 납입함으로써 출범했으며 재정난으로 계속 어려움을 겪어오다가 감리교 소속 감경철 사장이 경영을 맡으면서 지난해부터 흑자경영으로 돌아섰다.

CTS 방송운영후원이사회 명단은 다음과 같다(가나다순).
길자연(왕성교회) 김기수(안동교회) 김홍도(금란교회) 김태범(예장 통합 총회장, 대구삼덕교회) 엄기호(성령교회) 옥한흠(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장, 사랑의교회) 윤낙중(에덴교회) 장광영(기감 감독, 금호제일감리교회) 정진경(한기총 명예회장, 신촌성결교회) 조용기(여의도순복음교회) 최성규(한기총 대표회장, 순복음인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