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리며 뜨겁게 기도했던 3박 4일 
믿음 성장하는 은혜의 시간 돼

 교회학교 아동 5, 6부 하계수련회가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열렸다. 3박 4일동안 “하나님의 선물을 사모하는 사람들”(고전 12:31)을 주제로 하계수련회에 참석한 아이들은 자신의 달란트를 개발해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이 되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했다.
 교회학교에서 처음으로 수련회를 갖고 부모님 곁을 떠나 기도원에 올라간 아이들은 천진한 장난꾸러기의 모습 그대로 프로그램에 참여했지만 저녁 성령대망회 때만큼은 달랐다. 아동5부는 명성훈 목사(죽전성시교회), 아동6부는 신성남 목사(일산제일순복음교회)를 강사로 초빙해 대성전을 회개와 눈물,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은혜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명성훈 목사는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나, 왜 성령을 받아야 하나, 왜 공부를 해야하나에 대한 궁금증을 설교를 통해 명쾌하게 풀어냈다. 또한 신성남 목사는 수련회 주제에 맞춰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달란트를 발견하고 개발하는 법, 하나님께 기도해 승리하는 법 등을 재미있는 간증과 함께 전했다.
 성회에 참석한 아이들은 성전 바닥에 꿇어앉아 눈물을 흘리며 뜨겁게 기도했다. 박성곤 장로(아동6부)는 “어린 아이들이 수련회에 참여하며 달란트를 찾아나갈 때, 성령대망회 시간에 방언하며 기도할 때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더욱 깊이 느끼게 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수련회에는 성령대망회 외에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풍성했다. 아동5부는 놀이마당, 협동학습 등을 통해 친구들과 하나되는 시간을 마련했고, 교사들은 직접 뮤지컬 ‘모세’를 연기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특히 말씀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칠 수 있는 ‘예수님이 좋아요’ 순서를 준비해 하나님을 마음속 깊이 사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동6부는 축구묘기 세계 기네스북 보유자인 허남진과 같이 공을 차는 시간, 최대성 만화가와 함께 만화를 그려보는 시간 등을 갖고 아이들이 전문가와 함께 자신의 달란트를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31일 주일에는 노아의 방주를 주제로한 성극이 학생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이번 수련회는 강동, 안산, 도봉, 성동성전 등 지성전에서 동참해 함께 은혜를 나누고 돌아갔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아동5부(담당 고선용 전도사), 24회를 맞은 아동6부(담당 봉종광 목사) 수련회는 오랜 세월을 교회학교 아이들의 신앙을 이끌어온 만큼 전체적인 조화 속에 개인의 신앙을 성장시키는 수련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