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스크린방송순서 중 특정인과의 대담 끝에 “바쁘신 와중(渦中)에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인사하는 것을 자주 보고 듣게 됩니다. 남의 하는 말을 듣고 습관적으로 하는 말인지, 의미를 알면서도 무심코 하는 말인지 모르겠으나 와중(渦中)이란 말은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와중(渦中)이란 “소용두리 치며 흘러가는 물결 가운데”, “시끄럽고 어지러운 사건에 휘말린 가운데” 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상대인에게 와중이란 말을 하면 마치 상대가 환난 속에 있는 것으로 인정하는 말이니, 큰 실례입니다. 이럴 때는 “바쁘신 중에도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면 됩니다.
* 渦 = 소용두리 와
  中 = 가운데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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