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발팀, 전인구원 토대로 새 교재 발간  
신나고 재미있는 공과공부 시간 만들 것

 백화점의 왕으로 불리는 존 워너메이커. 그는 초등학교 2학년의 학력을 가진 가난한 벽돌공의 아들이었다. 그가 백화점 왕, 훌륭한 장관으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던 것은 주일학교에 다니던 10살 때 성경책을 알게 되면서부터 인생관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는 67년간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했고, 평생동안 자신의 삶의 방향을 성경에서 찾았으며, 늘 기도하는 삶을 살았던 인물이었다.
 이렇게 주일학교는 한 사람의 인생 뿐 아니라 그 가족의 삶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는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 사람의 가치관과 비전이 정해지는 시기가 바로 주일학교 시절이기 때문이다.

 우리교회도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에 근거해 순복음의 영성을 지닌 아이들을 교육하기 위해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커다란 변화는 아이들에게 신앙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교재가 새로워진 것. 우리교회 교회학교는 아이들을 순복음의 기둥으로 키워내기 위해 지난 2002년 12월 교육개발팀을 구성해 중등부와 신입반, 고등부 교재를 새로 발간하며 우리교회 뿐 아니라 교계의 시각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리교회는 교회학교 유아부부터 고등3부까지 본교회 학생들만 7000명 정도. 1만 명이 넘는 지성전 학생수에 지역분교까지 모두 합치면 약 2만명의 아이들이 순복음의 울타리안에서 신앙을 키우고 있지만 1982년에 출판된 공과교재로 공부를 하는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 교재가 없는 실정이었다.

 교육개발팀은 본격적인 공과교재 제작에 앞서 2차례의 설문조사와 기초자료 수집, 집필 과정을 거쳐 학생들의 시각에 맞춘 색다른 교재를 완성시켰다. 또한 각 학년 담당 교역자들과 워크샵을 가지며 교사와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 순복음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을 토대로 한 청소년들의 신앙훈련 교재가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교육국 교육개발팀의 팀장을 맡고 있는 김보혜 전도사는 “요한삼서 2절 말씀을 중심으로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전인구원의 내용을 재미있게 담아내도록 노력했다”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깔끔한 디자인과 편집은 타 교단에서도 공과 교재로 사용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교회학교인 만큼 아동교육 프로그램과 교재도 선두를 달렸으면 좋겠다”며 “교재의 100% 활용을 위해서는 교사와 교회학교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 공과는 계단공과의 형식으로 전 학년이 각기 다른 단원과 본문으로 교육하는 방식이었던 기존의 공과를 통합 계단공과 형식으로 3학년을 중심으로 성경 전체의 본문을 선택해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 학년의 공과가 오중복음의 다섯 단원으로 나뉘지만 그 내용은 3개 학년 별로 다른 본문을 선택해 성경의 균형을 맞춰 진행하는 방식이라 학생들은 학년별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연결된 교재를 통해 자연스럽게 신앙을 성장시킬 수 있다.
 현재 유아부와 초등부 4, 5, 6학년의 1학기 공과를 준비 중인 교회학교 교육개발팀은 2007년 6월까지 유치부와 초등부 1,2,3학년 교재까지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