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4000 기독실업인들 한자리
대회 후 중국회원 조용기 목사 면담

 제8차 기독실업인회(이하 CBMC) 세계대회가 23일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텔에서 3박4일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내가 행하는 새 일을 보라’는 주제로 28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선교대회에는 단 미첼 국제 CBMC이사장과 밥 밀리건 국제 CBMC회장을 비롯해 브루스 위트 미주지역 책임자, 케네스 머슈 남아프리카공화국 기독민주당 당수, 김창송 아시아 CBMC이사장 등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4000여명의 기독 실업인들이 참석했다.

 4년만에 한 자리에 모인 이들 기독 실업인들은 대륙별 활동을 보고하고, 워크숍과 30여개 분과모임을 통해 75년간 CBMC 사역을 회고하는 한편, 향후 CBMC의 비전을 나누고 세계 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보냈다.

 참석자들은 대회 기간에 매일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가 인도하는 저녁 집회에 참석했다. 이 목사는 ‘과거에 머물지 마십시오’란 주제로 기도와 기회 포착, 계획 준비,장애 극복 등에 관한 말씀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비즈니스를 통한 전도의 전략적 접근’(프랍후 굽라타·울프스버그은행 조직개발 이사)  ‘지상명령의 내면화에 이은 생활화 과정에 대한 미국인의 간증’(스티브 게리슨·게리슨개발사 대표) 등의 특강이 있었다. 또 직장에서의 알파사역, 재정사역, CBMC대학 사역, 양육 방법, 해외 소수민족을 위한 CBMC 조직, 전도, 리더십, 북한 사역, 기도, 여성, 영적 전쟁, 차세대 사역, 아랍 사역 등 17가지 주제의 선택강좌도 진행됐다.

　CBMC 세계대회는 1930년 시카고에서 시작됐으며, 세계 100여개국 기독실업인회 지도자들이 4년마다 모여 기독교적 지도력 확보와 세계 선교를 위해 논의하고 기도하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 CBMC 세계대회 참석차 방한한 중국인 15명과 최요한 선교사가 우리교회를 방문, 조용기 목사와 면담했다.  조용기 목사는 “갈수록 중국 지하교회 핍박이 심해지고 있다”면서 “어제도 기도원에서 중국 복음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중국이 복음화된다면 모슬렘까지 복음화가 될 수 있다”고 전하며 ‘백 투 예루살렘’에 대해 설명했다. 또 CBMC회원 80여 명도 주일 2부 예배에 참석했다.